[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배우 이상이가 다시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규형, 손우현, 이상이, 옹성우, 이주영, 박주현, 김향기, 임철형과 송한샘 프로듀서가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SBS 아나운서 정미선이 맡았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이하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연극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운명처럼 만난 귀족 여성 비올라를 통해 사랑과 창작의 열정을 되찾아가는 작품이다. 지난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이후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무대에 오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셰익스피어 역을 맡은 이상이는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전하며 "요즘 이곳저곳에서 보여서 바쁜 것처럼 비치는 것 같은데, 미리 찍어놨던 것들이라 요즘 그렇게 바쁘진 않다. 그래서 연극도 잘 올릴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마음 맞게 잘 돼서 무대에 설 수 있었는데, 너무 다시 하고 싶었다. 2년 전 초연을 끝으로 회식자리도 하고 서로 얘기하면서 '정말 다시 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었다. 셰익스피어의 떨림이 정말 좋았다. 단순하지만 그런 이유로 다시 참석하게 됐다"라고 소회를 드러냈다.

한편,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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