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김호중 방송 출연 한시적 정지, 재판 결과 따라 재심의 예정" [전문]
2024. 06.05(수) 17:21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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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KBS 측이 김호중 방송 출연 정지 반대 청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KBS는 앞서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호중 가수 방송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 청원과 관련, 청원 동의자가 1500명이 넘자 답변을 남겼다.

이날 KBS 측은 "아티스트와 그의 재능을 아끼고 사회적 관용을 호소하신 시청자님의 청원 취지를 이해한다"고 답변하면서도, "그러나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이미 구속됐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다. 또 인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해 KBS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음을 양지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KBS는 사회적· 대중적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성폭력, 음주 운전, 마약 등의 위법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방송 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안의 경중 및 법적 처벌 수위에 따라 방송 출연 규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지난 29일 동 위원회에서 김호중에 대한 한시적 방송 출연정지가 결정됐다. 다만 이는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의 한시적 조치로,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재심의를 통해 규제 수준은 강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김호중은 음주 운전 의혹을 부인했으나 열흘 뒤 공식 입장을 통해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24일 김호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 등으로 구속했으며, 일주일 뒤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하 KBS 측 입자 전문

KBS 방송에 대한 시청자님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아티스트와 그의 재능을 아끼고 사회적 관용을 호소하신 시청자님의 청원 취지를 이해합니다.

그러나 김호중 씨는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이미 지난 5월 24일 구속되었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는 점, 인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 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저희 KBS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음을 양지 바랍니다.

KBS는 사회적· 대중적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성폭력, 음주 운전, 마약 등의 위법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안의 경중 및 법적 처벌 수위에 따라 방송 출연 규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5월 29일 동 위원회에서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한시적 방송출연정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의 한시적 조치로,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재심의를 통해 규제 수준은 강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KBS에 대한 시청자님의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공영방송 KBS는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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