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맞는 옷 입었다" 보이넥스트도어, 키치코어 매력으로 가요계 정조준[종합] |
| 2024. 04.15(월) 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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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넥스트도어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키치 코어 매력으로 가요계를 정조준 한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멤버 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이 참석해 신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신아영이 진행을 맡았다. 미니 2집 '하우?'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데뷔 싱글 '후(WHO!)'와 미니 1집 '와이(WHY..)'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신보를 통해 첫사랑의 일렁이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화자의 떨리고 설레는 첫 데이트를 담은 '오유알(OUR)'를 시작으로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는 경험을 담은 '암네시아(Amnesia)', 낭만적인 밤 데이트의 감정을 노래한 '소 렛츠 고 시 더 스타스(So let's go see the stars)',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 사랑 떄문에 답답해하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 한 자리에 모인 친구들과 사랑,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라이프 이즈 쿨(l i f e i s c o o l)', 이별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디어. 마이 달링(Dear. My Darling)' 등이 담겼으며, 여기에 타이틀곡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영어 버전까지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 "우리한테 딱 맞는 옷 입었다" 성호의 자신감 이날 성호는 "이렇게 컴백을 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 모두가 음악적 고민을 많이 나눈 앨범인데, 덕분에 저희에게 꼭 맞는 옷을 입고 컴백하는 것 같다. 고민과 노력들이 예쁘게 꽃피우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으로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특히 멤버들은 입을 모아 키치코어한 매력에 집중했다고 귀띔했다. 이한은 "옆집 소년들다운 친근함에 키치한 에너지를 더해 저희만의 색깔을 만들어봤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고, 운학은 "'키치'라는 단어가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런 키치함을 친근하고 위트 있게 저희만의 색깔로 풀어내려 했다. 이런 콘셉트가 우리의 앨범과 노래에 잘 입혀진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을 마무리 짓는 보이넥스트도어 타이틀곡 '어스, 윈드 앤 파이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태산은 "사랑을 향한 갈팡질팡한 마음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제목 같아 이렇게 정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으며, 명재현은 "저희가 첫사랑을 총 세 개의 앨범을 통해 다뤘는데 그중 첫사랑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전부 다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가장 중앙에 있는 게 이번 '하우?' 앨범이지 않냐. 첫사랑이라고 하면 갈팡질팡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별 감정을 다 느낄 수 있는데, 이런 감정들을 모두 녹여낸 곡이 '어스, 윈드 앤 파이어'다"라고 말했다. 이한의 경우 "내 파트에 나오는 가사 중 '넌 내 불꽃이자 별'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 말대로 넌 내 지구이자 전부다라는 의미를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초점을 맞춘 부분에 대해선 리우가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 때문에 답답해하는 감정을 저희만의 색깔로 표현해냈다. 특히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라 소개했고, 명재현은 "초기 작업 당시 주인공을 설정할 때 자신감이 넘치고 멋진 사람이지만 유독 사랑 앞에선 애타는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론 영화 '킹스맨'에 영감을 받아 이를 가사에 녹여냈다"라고 말했다. 태산 역시 "톱스타의 멋을 생각하며 작업했다. 멤버 각자가 '멋있는 사람'을 어떻게 표현하려 했는지 생각하며 노래를 감상하시면 더 재밌게 보고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를 꼽자면 마치 음향 효과를 입힌 듯 빠르게 랩을 내뱉는 속사포 랩 구간. 성호는 이에 구간에 대해 "처음에 이 곡을 들을 때만 해도 이걸 라이브로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 구간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연습을 엄청나게 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연습으로 안 되는 건 없다고 다시 한번 느꼈고, 멤버 모두가 연습을 열심히 한 덕에 오히려 녹음은 수월하게 끝마칠 수 있었다"라고 했고, 명재현은 "빠르게 부르면서도 음정이 맞아야 하는 게 중요했기에 피아노로 하나하나 치면서 음정을 맞춰갔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 "벌써 1주년, 초심 잃지 않는 게 목표" 그런가 하면 보이넥스트도어는 다음 달 데뷔 1주년을 맞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성호는 "정말 눈 깜짝할 사이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다. 데뷔 때부터 무대와 음악에 항상 집중하고 진심을 다하겠다 말씀드렸는데, 멤버들끼리도 여전히 '변치 말고 성장해 나가자'라는 말을 하고 있다. '후!'와 '와이..' 앨범을 하면서도 '우리가 뭘 하려고 했는지 잊지 말자'라는 말을 했었다. 앞으로도 그 범주 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고 나아갈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명재현은 "자그마한 목표가 있다면, 지금 '엠카운트다운' MC를 맡고 있는데 MC를 보는 동안에 제 손으로 멤버들에게 1등 트로피를 전달해 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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