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살신성인 홍보가 무색…반등 실패한 '7인의 부활' [TV공감]
2024. 04.05(금) 09:43
황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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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남편의 바람과 이혼의 아픔까지 시원하게 공개한 황정음의 살신성인 홍보가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7인의 부활'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을 지워내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은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작품. 지난해 방송된 '7인의 탈출'의 후속편이다.

'7인의 탈출'은 '아내의 유혹'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또 회당 14억 원·총 460억 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다. 김순옥 작가 특유의 '마라맛 전개'가 한순간 시선을 끌다가도 피로감을 높이며 시청자 이탈을 유발한 것.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TV드라마 화제성 1위에도 이름을 올리곤 했으나 곧 9위까지 밀렸고, 시청률도 4회에 자체 최고 성적인 7.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한 뒤 5%대로 곤두박질쳤다.

제작진과 배우들 역시 이런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한 모양새. 시즌2까지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된다면 본인 커리어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기에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7인의 부활'의 매력을 어필하며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특히나 주연 배우 황정음의 열띤 홍보 행보가 '7인의 부활'을 향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하는가 하면, 신동엽이 진행하는 '짠한형'에도 윤태영과 함께 등장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가장 화제를 모은 건 이혼 소송에 대한 그의 시원한 대처였다. 방송에 앞서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과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 이를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고백하며 오히려 이를 유머 코드로 사용한 것. 'SNL 코리아'에선 '나는 SOLO'를 패러디한 '나는 돌싱' 코너에 출연해 "내 이상형은 딱 두 가지를 안 하는 사람이다. 작은 남자랑, 자주 오피 아니 가출하는 사람?"이라고 하는가 하면, '슈가 온 더 라디오' 코너에선 "남편이 줄담배를 피우는 데 왜 헤어지냐. 그냥 만나라. 다른 거 피우는 거보단 담배 피우는 게 낫다"라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짠한형'에서도 그는 "난 골프가 제일 싫어요"라며 이영돈을 저격하거나 "전 남편이 싸우고 집에 있으면 '내 집이니까 나가라'라고 했다. 그래서 대출받고 이태원 집을 샀다"라며 4년 전 재결합하기 이전에 있었던 일화를 솔직하게 들려주기도 했다.

이렇듯 황정음은 '7인의 부활'의 '부활'을 위해 열띤 홍보 활동에 나섰으나, 이 모든 노력이 무색하게 '7인의 부활'은 초라한 성적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1회가 4.4%로 시리즈 역대 최저 시청률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는데, 2회는 3.2%까지 추락했다. 반면 경쟁작 MBC '원더풀 월드'와 tvN '눈물의 여왕'은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기며 승승장구 중이기에 '7인의 부활'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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