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폭력 폭로→외도의혹→금전요구설, 아름의 불안한 행보 [이슈&톡] |
| 2024. 03.29(금) 1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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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티아라 출신 아름의 최근 행보가 불안하기만 하다. 이혼, 가정폭력 폭로, 외도 의혹, 금전요구설 등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만한 일들을 겪으며 본인 스스로도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를 지켜보고 있는 팬들은 아름이 SNS와 거리를 좀 두고 개인적인 휴지기를 갖길 바라고 있는 중이다. 아름의 불 같은 SNS 행보가 시작된 건 지난해 12월. 그는 2019년 결혼한 두 살 연상의 사업가 A씨와 4년 만에 이혼 소송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새 연인과의 재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아직 법적으론 솔로가 아니었기에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논란이 일자 아름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이혼이었지만 법적으로만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다. 긴 말은 필요 없다"라고 해명했다. 논란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새 연인 B씨의 중성적인 외모 탓에 사기 논란, 이른바 '제2의 전청조'가 아니냐는 근거없는 루머가 확산되기 시작됐기 때문. 심지어 의혹을 처음 제기한 누리꾼은 B씨가 사기 및 성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최근 출소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에 분노한 아름은 "조작된 사실이다. 법적 조치를 취하든 하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다음 날엔 B씨가 해당 루머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고백하며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플러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간이 지나며 아름과 B씨를 둘러싼 논란이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아름은 3월 돌연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의 가정 폭력을 폭로해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해당 글엔 아름이 이혼 발표를 했을 당시, "너무나도 많은 고통 속에 살아왔다"는 문장을 적은 이유가 담겨 있었다. 아름은 남편이 결혼 생활 중 도박을 일삼았을 뿐 아니라 자신과 두 아이를 폭행했다 주장했으며, 이에 대한 모든 증거를 모아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폭로 이후 아름은 매주 주기적으로 "조금은 더디더라도 내 마음도 돌봐가며 모든 게 제자리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내가 가장 단단해져야 한다" "지금의 나도 나와 같을 누군가도 마음 담아 응원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돌연 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남편에 대한 폭로를 전한지 4주 만에 벌어진 일로, 연인 B씨는 아름이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라며 "불필요한 연락은 하지 말아 달라"라고 부탁했다. 팬들은 안타까운 선택을 시도한 아름에 안쓰러움을 표하면서도 그가 왜 갑자기 이런 행동을 한 것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때 유튜버 이진호는 아름과 B씨가 병원비 및 치료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여론이 잠잠해질 틈을 주지 않았다. 영상에 따르면 B씨는 아름과 자신의 팔로워에게 DM(다이렉트메시지)을 보내 돈을 빌려달라헀고, 얼마 뒤 SNS 계정이 해킹됐다 알리며 자신과 이번 사태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피력했다. 실제로 아름은 얼마 전 "현재 내 명의를 도용해 누군가 돈을 갈취하고 있다. 난 입원 중인 게 맞으나 돈으론 문제없다. 그러니 더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는 글을 올린 바 있으나, 한 누리꾼이 "나 역시 (아름의 계정이) 해킹 당한 줄 알고 돈을 송금하기 전 아름의 모습이 담긴 인증샷을 요구했지만, 이를 정상적으로 받았다. 이것도 해킹이냐"라며 의심하는 댓글을 달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여론이 부정적으로 흘러가기 시작하자 아름은 의식을 회복한 뒤 댓글을 남기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오빠가 절 돕고, 제가 오빠 통장을 쓴 건 맞지만 오빠나 나나 전혀 잘못이 없다. 명예훼손, 사생활 침해, 인권 침해, 욕설 등으로 고소 진행하겠다. 나랑 이야기는 해봤냐. 그냥 건드리고 괴롭히고 싶은 거 아니냐. 당하고만 있기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이진호 씨 본인도 고소를 하라니 하겠다. 내가 또 죽음을 선택하면 악플러들과 괴롭히는 이들, 그리고 이진호 당신 때문이다"라는 분노 섞인 해명의 글을 남겼으며, B씨 역시 고소의 뜻을 밝혔다. 이어 다음 날에도 아름은 피해를 당했다는 이들로부터 한 통의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피해를 받았다는 분들에게 돈을 대신해서라도 드려야 할 것 같아 연락을 달라 해도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다. 오히려 장난을 치며 괴롭힘과 조롱을 당했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또 의혹을 제기한 인물들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끝까지 당당해 봐라. 애들 아프게 한 죄는 반드시 치르게 해주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아름은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SNS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나, 동시에 일부 팬들은 괜한 오해까지 만드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나 최근 민감한 일들을 연달아 겪은 만큼 팬들의 걱정은 더 큰 상황. 이에 아름이 SNS 및 언론과 조금 거리를 두고 안정을 찾길 바라고 있는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아름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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