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힙합계 거물인 퍼프대디(션 디디 콤스)가 성범죄에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수 어셔 등이 피해자로 거론돼 파장이 일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25일 장갑차와 무장병력 등을 동원해 로스앤젤레스 내 부유층 밀집 지역인 홈비 힐스와 마이애미 해변가에 위치함 퍼프 대디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뉴욕 연방 당국이 진행 중인 성매매 수사의 일환으로, 현재 퍼프 대디에 대한 여러 건의 성학대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퍼프 대디의 변호사는 압수수색 사실을 인정하며 “당국이 군사 수준의 무력을 과도하게 사용했다”면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누명을 벗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퍼프 대디는 앞서 지난해 11월 과거 연인이었던 가수 캐시 벤츄라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으나 원고 측과 합의했다.

이후에도 퍼프 대디를 향한 소송이 이어졌다. 퍼프 대디에게 매춘을 강요받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익명의 피해자들이 그에게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세계적인 R&B 스타 가수 어셔도 퍼프 대디에게 당한 피해자 중 한명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어셔는 퍼프 대디가 발굴한 이후 그의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1년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어셔는 퍼프 대디와 함께 살았던 기간을 ‘Puffy Flavor Camp’라고 칭하며 “아주 신기한 일들이 일어났고, 나는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당 시 어셔가 13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퍼프 대디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퍼프 대디는 배드 보이 레코즈 창립자로, 힙합신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힙합 프로듀서이자 레이블 경영자다. 어셔 뿐만 아니라 유명 가수, 래퍼들과 작업하며 그래미상을 세 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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