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서 심사위원대상 수상
2024. 02.25(일) 11:34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홍상수 감독이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영화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 다음으로 높은 권위의 상이다.

홍상수 감독은 이날 수상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차례 진출해 부문별 작품상인 은곰상만 모두 5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모르겠고 궁금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온 여자 아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 여자 이송(김승윤 분)과 원주(이혜영 분)에게 불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면서 느끼는 삶의 행복과 힘듦을 그린 영화다.

또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차례 받은 이자벨 위페르가 ‘다른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3번째로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여행자의 필요’는 오는 4월 25일 개봉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 연인 김민희가 이번 영화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두 사람은 영화제에 함께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동행하지 않아 불화설이 제기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