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에서 앙숙으로…성유리 남편 안성현 vs 박민영 전 남친 강종현 [이슈&톡]
2023. 12.07(목)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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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이자 가상화폐 플랫폼 빗썸의 주요 주주로 지목된 사업가 강종현(41)씨가 절친한 동료였던 프로골퍼 안성현 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안 씨는 성유리의 남편으로 강종현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강 씨는 최근 안 씨를 상대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피고소인은 안 씨를 포함해 3명이다. 강 씨는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 원의 거액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강 씨는 수감 중인 상태에서 안 씨 일당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안 씨가 자신에게 빌려 간 돈을 갚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 씨는 고소장에서 “안성현 씨가 PGA 투어 유명 골프선수가 미국에서 코인을 사고 싶어한다며 선수에게 줄 3억 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고, 얼마 후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강 씨는 고소장에서 "안 씨에게 가상화폐로 돈을 건넸지만, 해당 금액이 유명 골프선수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며 이를 인지한 후 안 씨에게 돈을 갚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골프선수는 이들로부터 어떤 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강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강 씨에게 골프 선수 얘기를 한 건 맞지만 빌린 돈은 아니다"라며 “3억 원은 강씨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주장했다. 대여금이 아닌 투자금이므로 갚을 의무가 없다는 주장이다.

과거 안 씨와 강 씨는 절친한 친구이자 비지니스 파트너였다. 강 씨는 신용불량자인 안 씨의 차량을 자신의 명의에 두는 등 안 씨의 사업 활동을 적극 도왔다. 하지만 이들의 우정은 강 씨와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점차 균열이 생겼다. 빗썸의 복잡한 구조를 둘러싼 의혹들을 비롯해 강 씨의 주가 조작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그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 안 씨를 둘러싼 의혹들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은 빗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로부터 30억 원을 투자 받았다. 버킷스튜디오는 강 씨의 동생이 소유한 회사다. 몰아주기 논란이 제기되자 율리아엘 측은 버킷스튜디오에 투자를 받은 건 맞지만 강 씨가 버킷스튜디오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며 투자금을 바로 반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성현은 200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해 2011년 SBS 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로 같은 방송사 스포츠채널에 출연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2017년 4인조 걸그룹 핑클 출신인 성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 2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

여동생과 함께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은 과거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인물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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