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공사장ㆍ재래시장 소리 모아 음악으로…'비잉-위드'
2023. 12.07(목)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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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현존하는 다양한 소리를 음악으로 승화한 신보를 선보인다.

루시드폴은 지난 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번째 앰비언트 앨범 '비잉-위드'(Being-with)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다양한 배경에서 소리를 수집하는 루시드폴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타이틀곡명 '마테르 돌로로사'(Mater Dolorosa)가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상에 따르면, 신보에는 곡을 이루는 여덟 마디 모티프가 반복되며 변주되는 과정이 돋보이는 '마인드미러'(Mindmirror)를 시작으로 현악기 사운드를 길게 늘어뜨려 소리의 재탄생을 보여 주는 '아비르'(Aviiir), 바닷속 소리부터 재래시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모여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는 '미크로코즈모'(Microcosmo),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위로를 전하는 '트렌센던스'(Transcendence) 등 루시드폴의 섬세한 감각이 깃든 곡들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마테르 돌로로사'는 공사장의 거친 소리를 모아 만든 음악이다. 루시드폴은 '고통받는 어머니'라는 제목의 의미처럼, 인간의 욕망으로 신음하는 지구, 그리고 함께 고통받는 모든 생명을 위한 연민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비잉-위드'는 루시드폴이 현존하는 다양한 소리들을 재료 삼아 만든 다섯 편의 음악 모음집으로, 우리의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과의 '공존'을 생각하게 한다. 세밀한 감성을 바탕으로 앰비언트계 독보적인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루시드폴은 공감각적인 사운드로 리스너들에게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루시드폴은 오는 1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앰비언트 앨범 '비잉-위드'를 발매한 뒤, 16~17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클럽 아크(Club ARC) 위드 안테나'를 진행한다. '루시드폴의 하루'라는 테마 아래 전시와 북토크, 공연, 사인회 등이 펼쳐질 예정으로,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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