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성희롱 피소' 리조 손절…가사에서도 제외 [TD할리웃]
2023. 08.03(목) 11:33
비욘세, 리조
비욘세, 리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비욘세가 리조와 거리를 두려는 모양새다. 리조의 이름을 자신의 노래 가사에서 지운 무대를 선보이며 보이콧 대열에 합류한 것. 리조의 피소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도 안 돼 벌어진 조치다.

2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비욘세는 지난 1일 보스턴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브레이크 마이 소울(퀸즈 리믹스)'을 열창했다.

당초 해당 노래에는 니나 시몬, 로린 힐, 니키 미나즈와 리조 등의 이름이 가사로 등장한다. 미국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흑인 여성 가수들을 치하하기 위한 일종의 샤웃 아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날 무대에서 비욘세는 리조의 이름을 빼고 노래를 불러 의문을 자아냈다. 화면에 리조의 이름이 나타났음에도 그는 에리카 바두의 이름만 네 번 외칠 뿐이었다.

이는 리조가 최근 성희롱 등 혐의로 피소당한 것에 대한 조치로, 그와 제작사 측은 성희롱 및 거부감을 느껴지게 하는 작업 환경을 조성한 혐의로 전 댄서 3인에게 고소당했다. 이 소식은 비욘세가 무대에 오르기 몇 시간 전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원고 3인(아리아나 데이비스, 크리스탈 윌리엄즈, 노엘 로드리게스)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성적, 종교적, 인종적 희롱은 물론, 장애인 차별, 폭행 등을 당했다. 유흥가로 유명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등가 인근에서 열린 라이브 쇼에서 누드 댄서들을 만지도록 강요받았다는 것. 아리아나 데이비스는 다른 여성 댄서의 가슴을 만지고 싶지 않아 몇 번이나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리조는 계속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원고는 회의를 녹음했다는 사실 때문에 부당하게 해고를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비욘세, 리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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