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피처링한 미국 래퍼 故 주스 월드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My Dreams)'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22일 빌보드에 따르면 '걸 오브 마이 드림스'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차트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걸 오브 마이 드림스'는 주스 월드의 유작 앨범 '파이팅 디먼즈(Fighting Demons)'에 수록된 곡으로 지난 10일 발매됐다. 2019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사망한 주스 월드가 생전 겪었던 약물 중독, 우울증 등의 고통을 솔직하게 표현한 유작 앨범이다. 슈가 외에도 저스틴 비버, 폴로G, 트리피 레드 등이 참여했다.

'걸 오브 마이 드림스'에는 슈가가 직접 작사한 한국어 가사가 담기기도 했다. "사랑의 다른 이름은 파란색 / 그저 싱그럽다가도 어떨 땐 차갑네 / 항상 사랑은 외로움을 동반해 / 함께있음에도 외롭긴 마찬가지 / 어쩔 땐 미친놈처럼 많이 웃기도 또 많이 울기도 / 그 또한 나였음에 너에게 감사해 이렇게 / 많이 싸우기도 했지 / 당근이 아닌 채찍 / 너무 극단적인 케미 / 다 지나가버린 햇빛 / 사랑을 끝맺음에 사랑이었음을 / 깨닫고 끝이 나네" 등 사랑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감은 가사가 눈길을 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마치고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슈가는 해외에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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