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이미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경력직 아이돌’들이 K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날 데뷔, 존재감을 펼치고 있는 그룹 오메가엑스, 저스트비 이야기다.

두 그룹은 지난달 30일 동시에 데뷔했다. 오메가엑스는 첫 앨범의 타이틀곡 ‘바모스’(VAMOS)로 저스트비는 ‘데미지’(DAMAGE)로 활동 중이다.

오메가엑스는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으로 구성된 11인조 보이 그룹이다.

멤버 전원 재데뷔라는 점에서 말 그대로 ‘경력직’이다. 그룹 스펙트럼 출신인 재한을 비롯해 그룹 리미트리스 출신 휘찬, 이엔오아이 출신 케빈, 정훈, 혁, 그룹 원팀 출신 젠, 제현 등 모두 활동 이력을 갖고 있다.

그룹 활동 이후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나섰던 고급 인력들도 대거 포함됐다. 엠넷 ‘소년24’ 출신으로 ‘프로듀스101 시즌2’에도 모습을 비쳤던 태동과 그룹 스누퍼 출신으로 KBS2 ‘더유닛’을 통해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린 세빈, 그룹 세븐어클락 출신으로 JTBC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한겸, MBC ‘언더나인틴’ 출신으로 그룹 원더나인으로 활동했던 예찬 등도 오메가엑스로 재데뷔에 성공했다.

멤버 전원이 활동 경력을 갖고 있다는 점은 그룹 활동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어느 정도 팬덤을 갖춘 데다 실력까지 검증된 멤버들이 대다수라는 점에서 데뷔 직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데뷔 첫 주를 보낸 오메가엑스는 초동 기간(6월 30일 ~ 7월 6일)이 끝나기 전, 앨범 초도물량 2만장 품절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앨범 추가 제작을 계획 중인 상태다.

저스트비는 임지민, 이건우, 배인, 제이엠(JM), 전도염, 김상우 등 6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 중 김상우를 제외한 5인이 서바이벌 오디션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들도 ‘경력직’이다.

임지민은 SBS ‘더팬’ 출신이다. 당시 ‘제2의 비’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화제를 모았다. 플레이엠보이즈 소속으로 솔로 활동을 한 이력도 갖고 있다.

전도염과 송병희는 ‘언더나인틴’ 출신이다. 특히 전도염은 해당 프로그램을 1등으로 마무리하며 그룹 원더나인으로 활동했다.

이건우와 제이엠(추지민)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이 함께 만든 엔하이픈의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에 참가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 이미 글로벌 K팝 팬들에 눈도장을 찍어둔 상태다.

이들은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방용국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적도 따르고 있다. ‘데미지’ 뮤직비디오가 6일 만에 900만 뷰를 넘어섰고, ‘저스트 번’ 앨범은 덴마크, 네덜란드, 멕시코, 터키,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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