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대기록을 썼다. 차트 데뷔와 동시에 3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하며 '21세기 그룹 중 최초'라는 기록을 추가했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3주 연속 메인 싱글차트 '핫 100'(6월 19일 자)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발매 이후 첫 1위를 기록한 6월 5일자, 6월 12일자 차트에 이은 3주 연속 기록이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굿 포 유(good 4 u)'는 또 한 번 2위에 그쳤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6월 13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460만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3주 째 1위를 차지하며 핫100 1위 순위를 굳혔다.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는 이번이 8번째다. 지난해 여름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기록한 3회, 피처링 곡 '세비지 러브(Savage Love)' 1회,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1회, 그리고 '버터' 3회 등 총 8회다.

이 수치를 깊게 들여다보면 방탄소년단이 달성한 대기록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지난 1955년 빌보드 핫100 차트가 시작된 이래로 핫샷, 소위 발매와 동시에 차트에 1위로 입성한 곡은 총 54곡이 전부다.

이 중 그룹의 곡은 단 5곡으로, 방탄소년단은 머라이어 캐리·보이즈 투 맨(1곡), 에어로스미스(1곡), 조나스 브라더스(1곡)에 이어 '다이너마이트', '버터' 2곡을 보유하고 있다. 21세기가 시작된 이후 핫샷 데뷔를 하고, 3주 연속 1위를 지킨 그룹도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방탄소년단은 핫100 3주 연속 1위 소식과 함께 '버터'와 새로운 신곡을 담은 싱글을 7월 9일 발매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계적인 기록을 달성한 방탄소년단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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