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공격적인 반려묘 행복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13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반려묘 행복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제보자들은 행복이에게 공격당해 생긴 상처들을 공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방에 들어갈 엄두도 못 낸다며 "너무 순한데 갑자기 돌변한다. 언제 변한 지 감을 못 잡겠다"라고 털어놨다.

문제 해결을 위해 찾은 수의사와 전문가는 행복이의 상태는 물론 주변을 낱낱이 살폈다. 수의사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혼동되고 있다"라며 "암컷 고양이는 봄철이 발정 시기다. 3~4살에 접어들면 발정기 증상이 확연히 드러난다. 자연적인 번식 본능이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변화된 거다"라고 진단했다.

수의사와 전문가는 급격한 환경변화와 발정기가 겹친 복합적인 문제행동이었다는 분석을 내렸다. 전문가는 행복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독립된 공간을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