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4월 마지막주(4월 26일 ~ 5월 2일)에는 그룹 엔하이픈(ENHYPEN), 에이비식스(AB6IX), 온앤오프(ONF), 있지(ITZY)의 새 앨범이 나왔다. 큐브 전 홍승성 회장이 새롭게 만든 걸그룹 핫이슈(HOT ISSUE)의 데뷔 앨범도 발매됐다. 이들 외에도 싱어송라이터 비비(BIBI),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NO:EL), 가수 홍자가 새 앨범을 발매했다.

◆ 엔하이픈 -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 (발매일 4월 26일)



엔하이픈의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 카니발'에는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데뷔 후 마주한, 색다른 세상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 타이틀곡은 808베이스의 로킹한 느낌이 가미된 팝 록 장르의 곡이다. 난생처음 경험하는 세상을 규칙이 무너지고 위아래가 뒤집힌 혼돈의 카니발에 비유했으며, 도취돼 몽롱해진 소년들의 모습을 그렸다.

김지하 - 세련된 사운드. 잘빠진 노래.
김한길 - 몰입도 높은 중독성.
박상후 - 매력적인 섹시한 음색. 색다른 느낌의 수록곡 '낫 포 세일'(not for sale) 추천.

◆ 에이비식스 - '모어 컴플리트 : 해브 어 드림'(MO'COMPLETE : HAVE A DREAM) (발매일 4월 26일)



에이비식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모어 컴플리트 : 해브 어 드림'에는 타이틀곡 '감아'(CLOSE)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지난 2019년 5월 발표한 데뷔앨범 '비(B):컴플리트'를 잇는 2부작 연작 앨범의 첫 작품이다. 데뷔 앨범이 에이비식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완성한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그 연장선으로 완성을 넘어 완벽을 꿈꾸는 에이비식스의 새로운 꿈과 도약을 담아냈다. 타이틀곡은 딥 하우스 계열의 감각적인 팝 댄스 트랙이다. 가사에는 시공간을 초월한 믿음과 다짐을 담아냈다.

김지하 - 완성형 그룹이 돼 가는 중.
김한길 - 귓가를 즐겁게 하는 세련된 음색.
박상후 - 성숙해진 음악적 스펙트럼. 전곡 인트로 BGM이 모두 인상적.

◆ 비비 - '인생은 나쁜엑스(X)' (발매일 4월 28일)



비비의 새 미니앨범 '인생은 나쁜엑스'에는 더블 타이틀곡 '배드 새드 앤드 매드'(BAD SAD AND MAD)와 '인생은 나쁜엑스'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20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솔직한 '인생'을 주제로 5가지의 이야기를 담았고 음악과 이미지, 글, 영상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비비가 직접 5편의 단편소설을 집필했다. '배드 새드 애드 매드'와 '인생은 나쁜엑스'는 비비의 독특한 시선에서 바라본 20대의 솔직함을 풀어낸 알앤비 힙합 트랙이다.

김지하 -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사운드. 음색도 매력적.
김한길 - 감각적이면서 유니크한 보이스.
박상후 - 특색 있는 보이스 컬러가 돋보이는 앨범.

◆ 핫이슈 - '이슈 메이커'(ISSUE MAKER) (발매일 4월 28일)



핫이슈의 데뷔 미니앨범 '이슈 메이커'에는 타이틀곡 '그라타타'(GRATATA)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훌륭한 이슈를 만들어 내는 스타가 되겠다는 그들의 당찬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래칫 스타일의 업템포 댄스곡이다. 총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이기도 한 '그라타타'를 통해 대중을 사로잡는 스나이퍼로 변신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김지하 - 대중성을 겨능한 듯한 곡들.
김한길 - 다채로운 색깔을 뽐낸다. 굉장히 매력적.
박상후 - 다양한 장르의 곡.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

◆ 온앤오프 - '시티 오브 온앤오프'(CITY OF ONF) (발매일 4월 28일)



온앤오프의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시티 오브 온앤오프'에는 타이틀곡 '춤춰'(Ugly Dance)를 포함해 총 14개의 트랙이 담겼다. 기존 수록곡 11곡에 신곡 3곡이 담겼다. '춤춰'는 힙합 베이스의 댄스곡이다. 정규 1집의 타이틀곡 '뷰티풀 뷰티풀'(Beautiful Beautiful)의 연장선상에 있는 노래로 지난 노래에서 '나의 모든 삶은 예술이며 자유로운 나는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면, '춤춰'는 자유에 대해 이야기함과 동시에 우리의 고정관념을 벗어나자는 온앤오프의 메시지를 담았다.

김지하 - '명곡 맛집'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앨범.
김한길 -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인상적.
박상후 - 강렬한 비트의 타이틀곡. 중독성 강한 멜로디.

◆ 노엘 - '21' S/S' (발매일 4월 29일)



노엘의 새 미니앨범 '21' S/S'에는 더블 타이틀곡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와 '양아치'를 포함해 총 10개 트랙이 담겼다.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내놓는 첫 앨범으로 내면의 방황과 자신을 가두고 괴롭히던 것들을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노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라이드 오어 다이'는 인트로의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경쾌하고 확 트인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소중했던 그때를 그리워하는 곡이다. '양아치'는 미니멀한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그동안 돌고 돌아 걸어왔지만 결국엔 집이 돼주지 못한 씁쓸함과 미안함을 가사에 담았다.

김지하 - 본인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집중한 듯한 앨범.
김한길 - 음악적 성장이 엿보인다.
박상후 - 노엘의 또다른 매력. 감정적인 싱잉랩이 대다수.

◆ 홍자 - '술잔' (발매일 4월 29일)



홍자의 두 번째 미니앨범 '술잔'에는 타이틀곡 '눈물의 술잔'과 '눈물의 술잔' 재즈 버전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수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술잔만큼 다양한 삶의 모습을 홍자의 진한 목소리로 깊이 있게 담아낸 앨범이다. 홍자가 직접 작곡부터 프로듀싱까지에 참여했다. '눈물의 술잔'은 이별 후 술로 시린 마음을 달래보지만 쉽게 아물지 않고, 오히려 더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감정을 눈물이 가득 찬 술잔으로 표현한 트로트 곡이다.

김지하 - 곰탕은 곰탕.
김한길 - 한층 섬세해진 목소리.
박상후 - 더욱 애절해진 감성. 전곡 후렴구의 부드러운 고음이 포인트.

◆ 있지 - '게스 후'(GUESS WHO) (발매일 4월 30일)



있지의 새 미니앨범 '게스 후'에는 타이틀곡 '마.피.아. 인 더 모닝(In the morning)'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을 필두로 리라(LYRE), 이어어택(earattack), 캐스(KASS), 이해솔, 당케(danke) 등 국내외 유명 작가진이 의기투합한 신곡이다. 아침이 오면 누군가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맞이하는 마피아 게임 속 설정에서 착안해 호기심과 독특함을 더했다.

김지하 -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
김한길 - 힙한 앨범.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
박상후 - 있지의 역량을 제대로 담아냈다. 전곡 추천.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