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갓 데뷔한 보이 그룹들이 눈에 띄는 성적을 내며 K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그룹은 엔하이픈(ENHYPEN)이다. CJ ENM과 빅히트 뮤직의 합작법인인 빌리프랩 소속 그룹인 이들은 공개 오디편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11월 미니앨범 ‘보더 : 데이 원(DAY ONE)’으로 데뷔했다. 이 앨범으로 각종 시상식 트로피 4개를 챙겼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유튜브 등 온라인을 바탕으로 소통하며 팬덤을 키워온 이들은 최근 SNS 팔로워가 14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알리고 있다.

지난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을 발매한 가운데, 컴백 첫날 무려 32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단순 신인 이상의 성과를 냈다.

뒤를 쫓고 있는 그룹은 그룹 모모랜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IT 기업 NHN, 소니뮤직이 함께 론칭한 그룹 티일사일구(T1419)다. 역시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월 첫 싱글 ‘비포 선라이즈 파트.1’(BEFORE SUNRISE Part.1)으로 데뷔했다.

글로벌 데뷔쇼를 치른 이들은 국내외 다수의 언론에서 K팝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으며 영역을 확장해 오고 있다.

지난 3월 두 번째 싱글 ‘비포 선라이즈 파트.2’를 내고 활동을 펼친 이들은 최근 필리핀 언론에서 선정한 ‘주목해야 할 K팝 신인 톱10’에 꼽히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엠넷 ‘프로듀스X101’ 출신들도 새 그룹에 합류에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출신들이 포진된 그룹, 투표 조작으로 엑스원 합류가 불발됐던 연습생들이 포진된 그룹들이 대거 데뷔했거나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룹 고스트나인, 드리핀, 위아이 등에 이어 최근 손동표가 소속된 그룹 미래소년이 데뷔했고, 금동현이 소속된 이펙스가 데뷔를 예고했다.

미래소년은 DSP미디어 소속으로 지난 3월 첫 미니앨범 ‘킬라’(KILLA)를 발매했다. 최근 활동을 마칠 때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남기며 팬들을 끌어모았다.

이펙스는 그룹 씨아이엑스(CIX)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내놓는 보이그룹이다. 금동현을 비롯해 엠넷 ‘캡틴’에 출연했던 백승(김현우) 등이 소속돼 있다. 데뷔 전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는 등 공격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들 외에도 올해는 가수 비가 제작한 그룹 싸이퍼, 우조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론칭한 그룹 블리처스 등이 데뷔했거나 데뷔한다. 블리처스는 우조 서클이라는 이름으로 프리 활동을 펼친 바 있어 데뷔 후 활약상에 기대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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