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한국 뮤지션 최초로 첫 솔로 앨범 '키스 미'(Kiss Me, 2018)와 '텐더리'(Tenderly, 2019) 두 장의 앨범을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버브(Verve)를 통해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문(Moon, 혜원)이 26일 새 정규 앨범 '크로매틱 파라다이스'(CHROMATIC PARAIDSE)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렛 잇 플로우'(Let It Flow)에 이어 또 한 번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고, 전곡 작사 및 8곡의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크로매틱 파라다이스'는 그가 꿈꾸는 자신의 이상적인 음악적 방향성을 담고 있다. "팝이나 가요 등을 커버하는 작업들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더 재즈의 터치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이번 앨범을 소개한 문(혜원)은 음악이 주는 호흡을 함께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앨범이라 밝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트랙인 '유 노우 잇'(You Know It)은 경쾌한 보사노바 리듬에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선보이며 팝과 재즈를 아우르는 곡으로, 후반부에 선보인 게스트 보컬과의 인터플레이가 매우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에서도 국내 및 해외에서도 함께 활동해 온 피아니스트 심규민이 공동 제작 및 연주를 맡았고, 기타리스트 준 스미스, 베이시스트 장승호, 드러머 신동진 등의 실력파 국내 뮤지션들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문(혜원)은 "그간 해외에서 작업한 음악들을 많이 선보여왔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뮤지션들을 앨범을 통해 소개 할 수 있어 기쁘다. 앨범 한 장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힘들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모두의 평범했던 일상이 더없이 소중해진 지금 '크로매틱 파라다이스'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혜원)은 오는 27일 세종 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국내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