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김중연이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가수 임영웅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중연은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출연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방송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 톱6를 포함해 TV조선 ‘미스트롯2’ 톱7과 해당 프로그램들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등 활약했던 가수 총 28명이 출연했다. 김중연 역시 ‘미스터 레인보우’ 팀의 일원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8명이 직접 뽑은 ‘우정상’을 수상했다. 상의 주인공은 김수찬이었지만, ‘미스터트롯’의 진(眞) 임영웅이 김중연의 이름을 적어 관심을 받았다.

김중연은 “나도 그걸 보고 놀랐다. 응원하는 마음이었을 거다. 평소에는 그런 내색을 안 하는데 엄청 감동이었다”이라고 했다.

임영웅과는 “통화하고 카카오톡을 하는 것밖에 없다. 그래도 연락은 자주 한다”라고 운을 뗀 김중연은 “영웅이 형은 한 살 형이지만 닮고 싶은 부분이 있다. 모든 것을 닮고 싶다고 하는 것은 가식이겠지만 노래할 때 있어서 그 형의 감성 전달력을 정말 높게 본다. 기회가 되면 그 비법을 전수해달란 말도 하고 싶다”라고 치켜세웠다.

김중연은 우정상 투표에서 강태관을 뽑았다고 했다. 이유는 “톱6와 태관이 형이 함께 팀을 이뤘는데 사이에서 노력하는 게 보이더라. 부담도 됐을 거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정말 부담이었을 것 같아서 태관이 형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뽑았다”라고 설명했다.



‘미스터트롯’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가수들과의 관계는 ‘단단한 울타리’라고 표현했다. 김중연은 “팀을 떠나서 끈끈했다. 사이가 다 좋고 서로 챙기려고 한다. 그게 조금 문제라면 문제다. 경쟁이 안 된다”라며 웃었다.

이어 “분위기 역시 전혀 변한 게 없다. 하나같이 긴 무명을 견디고, 실패를 해보고 조명을 받았다. 그것에 여전히 고마움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다”라며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말 감사한 거다. 작은 일이라도 고맙게 생각하자며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김중연은 지난 16일 ‘토요일 토요일 밤에’가 포함된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토요일 토요일 밤에’는 힘든 코로나 시기 그래도 토요일 만큼은 우리 사랑하자’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디스코풍의 트로트 댄스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