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다양한 이력을 가진 경력직 아이돌, 싸이퍼(Ciipher)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룹의 제작자이기도 한 가수이자 배우 비(정지훈)의 무한 지원 속 활동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싸이퍼는 케이타, 태그, 원, 현빈, 탄, 도환, 휘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된 보이 그룹이다. ‘암호를 가진 자들’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제작자 비에 따르면 암호를 풀어가듯 매번 다양한 장르, 콘셉트를 통해 음악 팬들에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멤버 과반수 이상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점에 있어서 경력직 느낌도 준다. 리더 현빈은 엠넷 ‘프로듀스X101’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출연했고, 케이타와 도환은 그룹 트레저는 뽑는 오디션 ‘YG보석함’에 출연했다.

원은 MBC ‘언더나인틴’에 출연, 데뷔조에 포함돼 원더나인(1THE9)으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또 팀내 유일한 군필자인 멤버 탄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당시 그룹 몬스타엑스 선발 오디션 엠넷 ‘노머시’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 태그는 현재 방송 중인 엠넷 ‘고등래퍼4’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데뷔 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비가 생각하는 그룹의 강점 역시 ‘실력’이었다. 노래, 춤 실력에 더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무기로 삼으며 활동 의지를 다졌다.

이력과 실력에 더해 배경 역시 싸이퍼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비버지’(비 아버지)를 자처한 비가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싸이퍼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상파, 케이블, 유튜브를 가리지 않고 출연해 싸이퍼를 홍보하는 중이다.

데뷔곡 뮤직비디오에는 비의 아내인 배우 김태희가 직접 출연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태희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지난 2004년 고(故) 박용하의 ‘가지 마세요’ 이후 17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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