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성추행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26)이 항소 의사를 드러냈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힘찬은 지난달 25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강제추행 혐의 1심 선고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역시 다음날인 26일 재판부에 항소장을 냈다.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24일 새벽 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이듬해인 2019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펜션에는 힘찬과 지인 등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A씨의 신고로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힘찬은 재판에서 "서로 호감이 있었고 묵시적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달 24일 "범행의 경위와 내용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다"며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치료프로그램을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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