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 유포자를 고소했다.

소속사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티브이데일리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김소혜 관련 내용은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라며 "악성루머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현재 경찰수사 의뢰와 1차로 고소장 접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김소혜는 지난 2017년에도 일진설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김소혜 소속사 에스앤피 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이라며 악성 루머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했지만, 김소혜의 의지에 따라 선처했다.

소속사는 "이전에도 경찰조사를 통해 허위루머 유포자를 특정했으나 본인과 부모님의 간곡한 호소, 반성문 제출로 선처한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오히려 루머를 확산시키는 요인이 된 것 같다"라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자 및 악성 루머 생성, 악성댓글 등으로 김소혜의 명예를 실추하고 정신적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 이번에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없이 그 책임을 물어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소혜의 학폭 의혹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중학교 졸업앨범을 인증하며 "직접 맞은 건 아니지만 피해자가 이 사건을 밝히기 싫어할까 봐 관련 글을 쓴 적이 없다"고 학폭 피해를 주장했다.

또 작성자는 "그 당시 김소혜한테 당한 애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김소혜가 이 글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살짝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 뿐이다"라며 "사실적시로 잡혀가는 세상이라 솔직히 쓰면서 고소한다 그럴까봐 그렇긴 한데, 지금 마음으로는 피해자가 불편하다고 삭제해달라는 경우 아니면 웬만하면 이글 지울 일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