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이동은(라이어밴드)이 '오! 삼광빌라!'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김확세(인교진)와 이만정(김선영)의 재회 장면이 감동을 전한 가운데 가수 이동은이 깜짝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확세가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라이브 카페에 이만정이 나타나 서로의 사랑에 대한 본심을 전하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 장면에서 라이브 무대 위에 이동은이 직접 통기타를 들고 자신의 인기곡 '이것도 사랑이니'의 라이브 가창을 깜짝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헤어지자고 찾아왔는지를 재촉하며 묻는 김확세에게 이만정은 "보고 싶어서 왔어요"라고 말한다. 온갖 감정이 깃든 이 대사에 이동은의 노래는 감동의 절정을 보여줬다.

'이것도 사랑이니 이것도 사랑이라면 / 얼마든지 아프다 해도 나는 괜찮아'라는 후렴구에 이르러 김확세와 이만정이 화해의 포옹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뭉클함을 전한 가운데 방송 후 출연 가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동은이 작사·작곡한 '이것도 사랑이니'는 지난 2019년 발표한 후 유튜브 등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멜론 실시간차트 100위에 진입하며 역주행 신화를 썼다. 이를 통해 데뷔 33년차, 50대 후반 나이의 가수가 '감성의 발라더'로서 인정받게 됐다.

소속사 소나무 뮤직 관계자는 "라이브 카페와 무대에서 오랫동안 노래를 불렀는데 극중 노래를 불러야 하는 제안을 받아 기존 발표곡 '이것도 사랑이니'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오 삼광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