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싸이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조각난 9장의 사진의 모이면 싸이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가 등장한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싸이가 발매한 앨범 등을 활용한 영상을 통해 20년 동안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지난 2001년 1월 1집 '싸이 프롬 더 싸이코 월드'로 데뷔한 싸이는 시작과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타이틀곡 '새'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줘 화제를 모았지만, 같은해 11월 대마초 흡연 구설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응원전 참가와 함께 같은해 낸 '챔피언' '낙원' 등이 큰 성공을 거뒀고, 2006년 낸 '연예인' 역시 히트를 쳤다. 두 번의 군복무 후 2009년 전역한 싸이는 '라이트 나우' 등으로 기운을 모은 후 지난 2012년 메가 히트곡인 '강남스타일'을 발매해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3년 '젠틀맨', 2014년 '행보버', 2015년 '대디' 역시 연달아 국내외 차트에서 흥행했다.

지난 2019년 1월 피네이션을 설립한 싸이는 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현아와 펜타곤 출신 ㄱ수 던, 그리고 제시, 크러쉬, 헤이즈 등 개성 강한 뮤지션들을 대거 영입했다.

최근에는 보이그룹 제작을 위해 JYP엔터테인먼트 크레이티브총괄책임자(CCO)와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올해 상반기 중 방송되는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에 함께 출연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피네이션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