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누리꾼의 응원을 받고 있다.

13일 티브이데일리 단독 취재에 따르면 최성봉은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최성봉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누리꾼의 응원과 함께 치료비 모금을 위한 움직임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서바이벌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구타로 5세에 고아원을 나와 길거리에서 껌팔이와 막노동 등으로 연명한 사연 등을 바탕으로 관심을 모았다.

10여년 동안 길거리에서 음악을 배우고 자란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검정고시 합격 이후 대전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해 졸업했다. 정식 교육을 받은 것은 3년여지만, 그 실력을 바탕으로 당시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관심을 받았다.

당시 예선 출연 영상이 최단기간 유튜브 조회 수 5000만을 달성했고, 누적 조회 수 4억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유튜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그의 사연은 해외 언론에도 알려져 CNN, ABC 방송 등 65개국에 소개됐고, CNN에서는 그의 소식이 메인 뉴스로 올라가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버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으며, SNS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