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새해 첫 달부터 가요계는 분주할 전망이다. 다양한 가수들이 컴백 소식을 전하며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싱어송라이돌’로 통하는 가수 정세운부터 스타트를 끊는다. 정세운은 오는 6일 정규 1집의 두 번째 파트 ‘24’를 발매한다. 이 순간, 정세운만이 들려줄 수 있는 감성들이 오롯이 담아낸 앨범으로 파트1에 이어 이번에도 전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오는 11일에는 (여자)아이들, 트레저, 빅톤 세 팀이 동시에 나선다. 우선 미니 4집 ‘아이 번’(I burn)을 발매하는 (여자)아이들은 타이틀곡 ‘화’(火花)로 활동을 시작한다. 리더 소연의 자작곡으로 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했다.

지난해 12월 1일 컴백 예정이었지만, 외부 스태프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앨범 발매 일정을 연기했던 그룹 빅톤도 같은날 컴백 해 활동을 시작한다. 데뷔 4년 만에 처음 내는 정규 앨범 ‘보이스 : 더 퓨처 이즈 나우’(VOICE : The future is now)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왓 아이 새드’(What I Said)는 ‘꿈 같은 현실이 드디어 시작된다’는 빅톤의 제 2막이 시작되는 스토리를 녹인 라틴 계열 팝 댄스 곡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트레저도 같은날 첫 정규앨범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를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타이틀곡 ‘마이 트레저’(MY TREASURE)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다같이 힘을 내자. 내일은 다시 환한 빛이 뜰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지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같은날 데뷔 그룹도 있다. 그룹 모모랜드의 소속사인 MLD엔터테인먼트가 IT기업 NHN, 소니뮤직 등과 손잡고 준비한 그룹 T1419가 이날 데뷔를 확정지었다.

오는 12일에는 ‘소울 대부’로 통하는 바비킴이 신곡을 들고 나온다. 올해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더(THE)…’를 예고한 그는 첫 번째 싱글 ‘#1 더 선(THE SUN, 태양처럼)’을 발매한다. 신곡은 유일한 존재인 '당신'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곡이다.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인생 또한 어두운 날이 지나면 반드시 밝은 날이 돌아오듯이 삶에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한 희망, 위로, 불굴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은 오는 13일 새 싱글 ‘향수’로 컴백한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솔로 데뷔곡 ‘숙녀’로 호흡을 맞춘 작곡가 닥터조가 작업했다. 질주하는 듯한 아르페지오 신디사이저와 마치 심장 박동 소리 같은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 될 전망이다.

18일에는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두 번째 솔로 앨범 ‘누아르’(NOIR)로 컴백한다. 한 남자의 내면 속 깊은 감정들을 다양한 장르의 영화처럼 표현한 시네마틱 음악으로 구성해 담은 앨범으로 총 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같은날 그룹 에픽하이도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을 발매한다. 지난 2017년 발표한 정규 9집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내는 정규앨범으로 상, 하(下) 두 버전으로 나뉘어 발매되며, 이번 상 버전에는 총 10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같은날 그룹 에이비식스(AB6IX) 역시 컴백한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살루트’(SALUTE_의 리패키지 앨범 ‘살루트 : 어 뉴 호프(A NEW HOPE)’ 발매를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그룹 원어스와 크래비티가 나란히 컴백한다. 지난해 네 번째 미니앨범 ‘라이브드’(LIVED)를 발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 원어스는 새 앨범 ‘데빌’(DEVIL)로 그 선택의 뒷이야기를 노래한다.

크래비티는 같은날 세 번째 미니앨범 ‘크래비티 시즌 3. 하이드아웃 : 비 아워 보이스’(CRAVITY SEASON 3. HIDEOUT : BE OUR VOICE)를 발표한다. ‘하이드아웃’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이번 앨범은 서로 다른 존재였던 ‘그들’이 점점 공감해 ‘우리’가 돼 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멤버 봉재현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격리 기간을 가진 그룹 골든차일드는 오는 25일 컴백을 확정 지었다. 지난 10월 발매한 싱글 2집 이후 3개월여 만의 컴백이다.

이들 외에도 슈퍼주니어가 이달 중 정규 10집을 발매한다.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이들은 이를 기념해 10개 트랙으로 구성될 정규 10집을 지난해 12월 중 발매 예정이었으나, 완성도 있는 앨범을 위해 발매 시기를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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