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2021년,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한 대형 신인 아이돌들이 대거 데뷔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그룹 모모랜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이하 MLD)에서 보이그룹 T1419를 론칭한다.

T1419는 MLD와 글로벌 IT 기업 NHN, 소니뮤직(Sony Music)이 손잡고 선보이는 초대형 신인 보이 그룹이다.

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로 구성된 9인조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동시 데뷔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비주얼은 물론 보컬과 랩, 퍼포먼스, 프로듀싱, 언어 회화 능력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오는 2021년 1월 11일 데뷔를 확정짓고,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데뷔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29일 막내인 키오의 개인 프리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반응은 뜨겁다. 데뷔에 앞서 공개한 프리 데뷔곡 ‘드라큘라’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나흘 만에 약 7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유니버설뮤직이 만든 걸그룹도 내년 초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신사동호랭이 측은 “데뷔를 앞둔 멤버들 모두 다재다능한 끼와 비주얼, 개성 넘치는 매력을 겸비했다.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29일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 ‘롤리 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리멤버’, EXID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 ‘뿜뿜’ 등을 통해 걸그룹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뽐내왔다. 그동안 축적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K팝 걸그룹 제작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이 공동제작에 참여한 만큼, 실력뿐만 아니라 방대한 스케일까지 어우러진 글로벌 K팝 걸그룹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룹 마마무와 원어스, 원위의 소속사 RBW는 신인 그룹 퍼플키스를 내놓는다. 올해 하반기 데뷔 예정이었으나, 정식 데뷔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퍼플키스는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는 물론 랩 메이킹과 안무 창작 능력까지 갖춘 완성형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초 정식 데뷔에 앞서 연내 2장의 프리 데뷔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공개한 첫 프리 데뷔 싱글 ‘마이 하트 스킵 어 비트’(My Heart a Beat)로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 외에도 하우 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 YG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타크루이엔티가 내년 걸그룹 론칭 계획을 전했다.

올해 하반기 그룹 에스파, 스테이씨, 블링블링 등 걸그룹들의 데뷔가 이어진 가운데 해를 바꿔 데뷔하는 걸그룹들이 이들과 어떤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LD, 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