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래퍼 아이언(28·정헌철)이 또 다시 부정적 이슈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직접 적어 올린 '심경고백' 글에 누리꾼의 이목이 쏠렸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18) A씨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 아이언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이언은 자신에게 음악을 배워온 A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A씨를 엎드리게 한 뒤 20분 간 야구방망이로 둔부를 수십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양쪽 허벅지에 피멍이 드는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종영한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특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독기'라는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듬해에는 이듬해에는 전 여자친구를 상해·협박한 혐의로 역시 징역 8월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올해부터는 재기를 노리는 듯 했다. 지난 9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내 인생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그 끝엔 내 자신이 있더라. 책임져야 하는,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같은 달 여자친구에 대한 비방성 기사를 언론에 제보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어 특수폭행으로 또 다시 구설에 오르며, 재기가 또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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