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이승기가 정규 7집 앨범 '더 프로젝트'(THE PROJECT) 발매를 전격 확정, 겨울을 이승기표 발라드로 물들일 전망이다.

이승기는 오는 10일 오후 6시 정규 7집 앨범 '더 프로젝트'를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발매한다. 앨범에는 총 9곡이 수록된다.

지난달 15일 선공개 한 '뻔한 남자'로 음원차트에서 선전한 바, 새 앨범 발매에 가요계의 관심이 모여 있다. 소속사는 화려한 프로듀서진을 앞세워 앨범을 홍보하고 있다.

'뻔한 남자'는 윤종신이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이겠다는 시적인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 이승기의 섬세한 보이스가 이별 후 느껴지는 애절한 감정을 극대화한다는 평을 얻었다.

이 외에도 정규 7집에는 용감한 형제와 넬, 에피톤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잘할게'는 두 번째로 협업에 나선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서로 나섰다. 이 곡은 중독성 짙은 슬픈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인상적인 록발라드 곡으로 더욱 성숙해져 돌아온 이승기의 감성 짙은 보컬을 느끼게 한다.

넬의 김종완과 작업한 '소년, 길을 걷다'는 우리 모두가 각기 살면서 매일매일 크고 작은 꿈을 좇으며 살고 있다는, 마치 이승기의 일기장을 들여다 본 듯한 감정을 전하는 가사가 울림을 안기는 곡이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차세정은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을 프로듀싱했다. 꿈에서나마 사랑의 순간으로 돌아가 그때 못한 사랑을 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가사를 통해 조금은 힘든 현실에 지친 이들을 다독이는, 이승기표 힐링 뮤직의 진수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매 앨범마다 담겼던 숨은 명곡 5곡을 리마스터링해 수록했다. 다시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이 더욱 원숙해진 이승기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다시금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일 앨범 재킷을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앨범 재킷은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는 해돋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우수에 젖은 눈망울을 드러내 애잔함을 높여주고 있다. 슬픔 어린 감정을 그대로 녹여낸 이승기의 모습에서 한층 깊어진 감수성이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다.

소속사는 "그동안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던 이승기가 5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복귀하며 설렘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인정받는 최고 프로듀서들이 이승기 정규 7집 앨범에 참여해 완성도 또한 최상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