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지플랫(Z.flat)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데뷔한다. 엄마를 닮은 연예인 끼에 음악적 재능까지 갖춘 아티스트로서의 출격을 알려 기대를 더한다.

지플랫은 19일 저녁 6시 데뷔 싱글인 자작곡 '디자이너'(Designer) 티저를 공개할 예정이다.

23초 분량의 짧은 티저 속 지플랫은 자연스러운 표정과 제스처,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돋보이는 건 음악으로, 지플랫의 프로듀서로서 재능을 엿볼 수 있다. 경쾌한 신스 사운드와 플럭 소리,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지플랫은 깔끔한 중저음 보이스로 곡을 소화했다. 부드럽고 편안한 여성보컬 혼담의 목소리 와도 잘 어우러졌다.

지플랫은 '디자이너'에 대해 "원곡은 피아노 베이스에 단순한 드럼 라인을 더한 서정적인 멜로디였다"며 "다만 가수로 첫 출발을 알리기에 다운된 느낌이라,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변환해 신스와 통통튀는 플럭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쓴 가사에는 연인인 남녀가 서로를 포함해 더 넒게 이 세상을 디자인 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아임 유어 디자이너(I’m your designer) / 난 널 디자인(design)해 / 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게팅 타이어드(getting tired) / 아임 유어 디자이너(I’m your designer) / 네 몸에 사인(sign)해 / 네 작은 숨결 하나까지도" 등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표현과 전달력이 돋보인다.

지플랫은 "서로를 바꾸고 싶어하는 남녀의 엇갈린 관점에서 영감을 받아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기본 베이스는 서로 다른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하지만 전체적인 메시지는 세상을 디자인 하자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로스차일드' 대표 로빈은 "지플랫은 음악적 재능 뿐 아니라 외모나 끼가 남다른 아티스트다. 대중적인 스타일의 힙합 곡으로 리스너들에게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더 넓은 음악 스펙트럼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지플랫 데뷔 싱글 '디자이너'는 20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1년 솔로 앨범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로스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