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의 야심작, '에스파'가 온다 [이슈&톡] |
| 2020. 11.03(화)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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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파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 상품 '에스파'(aespa)를 론칭한다. 2일 SM에 따르면 SM의 새 걸그룹인 에스파(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는 오는 17일 데뷔 싱글 '블랙맘바'(Black Mamba)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SM이 새 그룹을 론칭하는 건 지난 2016년 내놓은 NCT 이후 4년여 만이다. 걸그룹은 지난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 이후 6년만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SM은 그동안 색깔 확실한 걸그룹들을 통해 K팝 시장을 선도해 왔다. 그룹 에스이에스(S.E.S.)와 소녀시대, 에프엑스(f(x)) 등이 최정상급으로 분류돼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 역시 이들의 뒤를 이어 선전했지만, 7년차에 접어들며 후속 걸그룹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이는 '화제성'으로도 드러났다. SM에서 지난달 26일 에스파의 존재를 노출한 직후부터 내내 주요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에스파 관련 게시물들이 쏟아지며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멤버수와 멤버 구성, 세계꽌 등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SM은 순차적으로 멤버들의 이력과 세계관을 공개하며 에스파 알리기에 나섰다. 처음으로 공개한 멤버 윈터는 올해 나이 만 19세의 한국인 멤버다. SM에 따르면 뛰어난 보컬과 댄스 실력을 겸비했다. 두 번째로 공개된 멤버 카리나는 올해 만 20세의 한국인 멤버다. 유지민이라는 본명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받았던 멤버로 보컬뿐만 아니라 랩, 댄스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멤버 닝닝은 올해 만 18세의 중국인 멤버로 탁월한 가창력을 지닌 것으로 소개됐다. 네 번째로 소개된 멤버이자 올해 만 20세인 지젤은 탄탄한 랩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일본 국적의 멤버로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유창한 언어 실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에스파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파라는 이름과 세계관을 향한 기대도 높다. SM은 새 아이돌 그룹을 론칭할 때마다 독특한 세계관을 입히고, 그 세계관에 따른 콘셉트를 취해 왔다. 내놓는 콘텐츠들 역시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어, 음악과 무대 외 재미를 선사했다. 에스파라는 이름은 '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Avatar X Experience)'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애스펙트(aspect)'를 결합해 만든 것이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통해 획기적이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관이 공개된 후 일부에서는 4인조로 소개된 에스파가 8인조 느낌의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아바타들 역시 가상이지만 멤버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달 28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제1회 WCIF에 참석해 에스파의 이런 세계관을 직접 설명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에스파는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해 '현실세계'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세계관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고, 앞으로의 콘텐츠는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고 전달하며 어떻게 세계관 속에 들어갈 수 있는지가 승부라고 생각한다"라고 확신했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현실 멤버들과 아바타를 결합한 세계관은 K팝 팬들뿐 아니라 업계에도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K팝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돌파구이자,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 있다. 세계관의 실현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진 가운데 SM은 2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세계관 하이라이트 클립 '싱크, 에스파'(SYNK, aespa)를 공개해 힌트를 줬다. 해당 클립은 현실 세계 속 에스파 멤버들이 가상 세계 속 자신들의 아바타인 아이-에스파(ae-aespa)와 '싱크'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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