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0월 다섯째주(10월 26일 ~ 11월 1일)에는 아이돌 그룹들의 데뷔와 컴백이 쏟아졌다. 그룹 다크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씨아이엑스(CIX), 제이비제이95(JBJ95)가 컴백했고,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신예 드리핀과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예 피원하모니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자 솔로 가수들의 컴백도 있었가. 가수 케이시와 퓨어킴이 신보를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 다크비 - '그로스'(GROWTH) (발매일 10월 26일)



다크비의 세 번째 미니앨범 '그로스'에는 타이틀곡 '난 일해'(Work Hard)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4부작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사랑과 이별을 통해 한 층 성장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은 힙합 알앤비(R&B)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과의 멋진 미래를 위해 열심히 나아가겠다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김지하 - 일차원적 느낌을 주는 가사에 호불호가 갈릴 듯.

◆ 케이시 - '추(秋)억' (발매일 10월 26일)



케이시의 세 번째 미니앨범 '추억'에는 타이틀곡 '행복하니'를 비롯해 총 4곡이 담겼다. '행복하니'는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감성 발라드다. 소속사 수장이기도 한 조영수 작곡가가 작곡했고, 케이시가 직접 가사를 썼다. 케이시는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 수록곡 전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김지하 - 가을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는 듯한 곡들. 사연 많아 보이는 음색이 요즘 날씨와 딱.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일 10월 26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1 : 블루 아워'에는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할 수 있는 10대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었다. 타이틀곡은 감미로우면서도 활기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디스코 장르의 댄스곡이다. 5시 53분의 하늘을 보며 익숙한 듯 낯선 세계를 경험하고 두려움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는 소년들의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다.

김지하 - 세련된 느낌의 곡들. 미성이 인상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목소리와 멜로디가 따로 노는 느낌.

◆ 트와이스 -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 (발매일 10월 26일)



트와이스의 두 번째 정규앨범 '아이즈 와이드 오픈'에는 타이틀곡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를 포함해 총 13곡이 담겼다. 댄스팝부터 시티팝, 알앤비, 라틴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선과 악의 기로에서 갈등하며 본인조차 스스로를 제어하기 어려워지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유럽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국 80년대 신스 사운드를 하빈 신스웨이브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김지하 - 멤버 개개인의 도전을 높게 사야 할 앨범. 더 나아질 다음이 기대.

◆ 퓨어킴 - '블루튜브'(Bluetube 2020) (발매일 10월 27일)



퓨어킴의 새 미니앨범 '블루튜브 2020'에는 타이틀곡 '언프리티 타투'(Unpretty Tattoo)를 포함해 총 4곡이 담겼다. 퓨어킴이 전곡을 작사, 작곡했고, 포크 뮤지션 김사월이 편곡과 믹싱을 맡았다. 코로나19 때문에 공적이면서 사적일 수밖에 없던 2020년을 기념해 슬픔을 먹어치우고, 절망까지 함께하며, 언젠가는 모두 잠들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최애'를 최애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지하 - 사운드며 음색이며 독특 그 자체.

◆ 씨아이엑스 - '안녕, 낯선시간'(HELLO Chapter 3. Hello, Strange Time) (발매일 10월 27일)



씨아이엑스의 세 번째 미니앨범 '안녕, 낯선시간'에는 타이틀곡 '정글'(Jungle)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구원받고자 하는 대상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되려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강렬한 비트의 팝 댄스 곡이다. 오르간 사운드의 웅장한 느낌과 강렬한 리듬, 거친 샤우팅과 호흡을 직관적인 표현으로 담아냈다.

김지하 - 전체적으로 따뜻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주는 사운드가 인상적.

◆ 제이비제이95 - '자스민'(JASMIN) (발매일 10월 28일)



제이비제이95의 네 번째 미니앨범 '자스민'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자스민'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트렌디한 디스코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유혹적인 상대의 매력을 자스민 향기에 빗대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지하 - 더 조화로워진 느낌.

◆ 드리핀 - '보이저'(Boyager) (발매일 10월 28일)



드리핀의 첫 번째 미니앨범 '보이저'에는 타이틀곡 '노스텔지아'(Nostalgia)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데뷔 앨범은 드리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일곱 소년의 열망,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담은 곡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과거에 대한 동경, 향수라는 곡명을 드리핀만의 시선으로 재해석, 행복한 순간을 단순히 그리워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오히려 그 기억 속으로 돌아가려는 의지를 담아냈다.

김지하 - 회사 색깔이 잘 드러나는 데뷔 앨범.

◆ 피원하모니 - '디스하모니 : 스탠드 아웃'(DISHARMONY : STAND OUT) (발매일 10월 28일)



피원하모니의 첫 번째 미니앨범 '디스하모니 : 스탠드 아웃'에는 타이틀곡 '사이렌'(SIREN)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앨범은 피원하모니의 첫 번째 연작 테마 '디스하모니'의 첫 에피소드다. 부조화로 둘러싸인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인 여섯 아이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스탠드 아웃'은 '눈에 띈다, 두드러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타이틀곡은 강렬한 어반 비트와 묵직한 신디사이저, 중독성 있는 리프가 조화로운 힙합 댄스곡이다.

김지하 -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은 그룹.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