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씨엘(CL)이 결혼 계획을 전했다.

씨엘은 29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새 싱글 '화'(HWA)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회견 진행은 방송인 노홍철이 맡았다.

이날 씨엘은 10년 후 모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10년 뒤면 나는 가정을 꾸리고 있긴 할 것 같다. 그리고 일도 하고 싶다. 공연도 계속 하고 싶고 그렇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정' 이야기에 노홍철이 관심을 보이자 씨엘은 "나는 결혼 생각이 있다. 나는 항상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 열일곱살 때 '투애니원TV'에서 인터뷰 한 것도 그렇다. 언젠가는 엄마가 돼 보고 싶은 게 있다"라며 "내 가족이 친하고, 할머니와도 친하고 해서 나도 그렇게 하고 싶은가 보다"라고 했다.

노홍철은 "어떤 남자일지 기대가 된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은 꼭 우리나라 사람은 아닐 것 같다. 멀리서도 일을 하니까"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씨엘은 "나는 꼭 한국 분이랑 결혼하고 싶다"라며 "나는 오픈마인드이면 된다. 무직은 안 된다. 자기 일은 열심히 해야 한다. 같이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벌이를 떠나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관심이 많고 뭐가 됐건 거기에 열정이 있는 사람이 좋다. 뭐든 자기가 좋아하는 게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이상형을 전했다.

씨엘은 이날 더블 싱글 '화'와 '5스타(STAR)'를 발매한다. 같은날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쇼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신곡 '화'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씨엘은 "'화'는 확실히 내 시작을 알리고 인사를 드리는 곡이다. '5스타'는 편안하고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낸 곡"이라며 두 곡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씨엘은 오는 11월 30일 새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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