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언택트 추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이 늘었다. '귀포족'(귀성 포기 족),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족), '여포족'(여행 포기 족)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며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 연휴를 '셀프 반납'하고 앨범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추석 직후부터 K팝 가수들의 신보 발매 소식이 대거 예고됐다. 우선 그룹 비원에이포(B1A4), 세븐틴, 펜타곤, 엔시티(NCT), 에스에프나인(SF9), 골든차일드, 베리베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씨아이엑스(CIX), 위아이 등 보이그룹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스타트는 SF9이 끊는다. 오는 5일 스페셜 앨범 '스페셜 히스토리 북'(SPECIAL HISTORY BOOK)공개한다. 데뷔일에 맞춰 공개되는 이 앨범은 데뷔 4주년 프로젝트 '판타지 레이스'(FANTASY RACE)의 일환이다. 팬클럽 판타지의 응원과 사랑을 되새기며 소중한 마음을 간직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곡은 '손잡아 줄게'(Shine Together)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SF9 멤버들이 직접 가사를 써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고자 했다. 앨범에는 '손잡아 줄게'를 포함해 총 3곡이 수록된다.

같은날 김요한, 장대현, 김동한 등이 소속된 위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위아이는 데뷔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첫 미니앨범 '아이덴티티 : 퍼스트 사이트'(IDENTITY : First Sight)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트와일라잇'(TWILIGHT)으로 그룹 펜타곤의 후이와 플로우 블로우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멤버 장대현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골든차일드는 오는 7일 두 번째 싱글 앨범 '펌프 잇 업'(Pump It Up)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펌프 잇 업'은 좋아하는 이성을 보고 설레하는 마음을 담은 업템포 댄스곡이다. 래퍼 장준과 태그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오는 12일에는 그룹 NCT와 펜타곤이 동시에 나선다. NCT는 이날 정규 2집 '엔시티 - 더 세컨드 앨범 레조넌스 파트1'(NCT - The 2nd Album RESONANCE Pt.1)를 발매한다. 총 12곡, 13트랙이 담겼다. 멤버들의 다양한 조합과 변신이 돋보이는 연합팀 NCT U의 다채로운 음악이 담겨 있으며, NCT 127, NCT DREAM, WayV 각 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도 수록될 전망이다.

펜타곤은 이날 열 번째 미니앨범 '위드'(WE:TE)를 발매한다.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1집 '유니버스 : 더 블랙홀'(UNIVERSE : THE BLACK HALL) 이후 8개월여 만에 내는 신보다.

다음날인 13일에는 그룹 베리베리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페이스 어스'(FACE US)로 컴백한다. 올해 초부터 진행해 온 '페이스 잇' 프로젝트의 세 번째 에피소드로 '페이스 어스'에서는 '나'와 '너'의 연결로 만들어진 '우리'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멤버 신우의 전역으로 3인 '완전체'가 된 그룹 B1A4는 오는 19일 컴백한다. 3년 1개월여 만의 완전체 앨범이다. 컴백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이들은 추석 이후 순차적으로 앨범 관련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이 나온다. 세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를 발매한다. 콘셉트 포토 공개로 한층 더 청량해진 콘셉트를 예고한 가운데, 역시 추석 이후 순차적으로 새 앨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CIX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오는 11일 첫 온라인 생중계 팬미팅을 여는 이들은 이후 세 번째 미니앨범 '헬로우'(HELLO) 챕터 3. '헬로우, 스트레인지 타임'(Hello, Strange Time) 발매를 앞두고 있다.

그룹 세븐틴 역시 10월 컴백을 앞도구 앨범을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낸 일곱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 이후 4개월여 만의 신보로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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