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멤버 탈퇴와 군 복무로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꽃미남 밴드’ 씨엔블루 멤버들이 활동 기지개를 펴며, 이들의 연예활동 현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씨엔블루는 정용화, 이종현, 이정신, 강민혁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 2010년 1월 ‘외톨이야’로 국내에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히트를 쳤지만, 해당 곡이 표절 논란 등에 휩싸이며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씨엔블루는 ‘캔트 스탑’(Can’t Stop) ‘아임 쏘리’(I’m Sorry) ‘러브’(Love) ‘사랑 빛’ ‘직감’ ‘레이디’(Lady) ‘신데렐라’(Cinderella) ‘이렇게 예뻤나’ 등으로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정식 데뷔 전인 2009년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펼쳤던 이들은 국내 활동 중에도 일본 활동을 병행했다. 국내 데뷔 활동을 마친 직후에도 일본에서 정규앨범을 내고 활동을 펼쳤고, 활동 전반을 놓고 비교해도 일본에서 낸 앨범이 한국에서 낸 앨범보다 많았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도 두드러졌다. 특히 연기 활동이 활발했다. 멤버 모두가 굵직한 영화,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예능 출연도 활발했다.

물론 크고 작은 구설은 계속 있었다. 지난 2016년 정용화와 이종현이 주식 부당 거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혐의없음’ 처분과 벌금 20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정용화는 지난 2018년 경희대학교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에 휩싸여 결국 입학 취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종현의 경우 지난해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버닝썬’ 논란을 수사하던 중 불거진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공유 ‘단톡방’ 멤버로 지목돼 뭇매를 맞았다. 자숙 중 인터넷 BJ에게 추파를 던진 것이 드러나며 결국 씨엔블루에서 불명예스럽게 탈퇴했다.

이후 씨엔블루는 정용화와 강민혁, 이정신 3인 체제로 팀을 꾸려나가게 됐다. 군 복무로 2년 이상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지난해 11월 전역한 정용화는 지난 3월부터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의 MC를 맡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JTBC ‘아는형님’ 등 굵직한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는 10월에는 배우 정진영과 호흡을 맞춘 K팝과 K무비 융합 프로젝트 영화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3월 전역한 강민혁은 카카오M 오리지널 웹드라마 ‘아직 낫 서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연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달 중 촬영을 시작한다. 또한 책 발간을 앞두고 있다.

강민혁과 같은달 전역한 이정신은 뉴미디어 드라마 ‘썸머가이즈’ 출연을 확정 짓고 연기 활동을 신고했다. 지난달 제주도에서 크랭크인, 촬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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