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가 변동을 맞게 될 전망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콘서트를 계획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고민에 빠졌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7일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등을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될 'BTS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 공연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크게 재확산되고 있다. 공연 여건의 불확실성이 다시금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공연 세부사항을 다시 한번 신중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감염 확산세와 정부 방침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안전한 공연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의 대규모 감염 사태가 다소 진정된 후 공연 상세 정보를 안내하겠다. 온라인 스트리밍 관련 공지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양일간의 콘서트를 예고했다. 온라인 스트리밍과 오프라인 공연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혀, 오랜 기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보지 못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프라인 콘서트가 예정되로 진행될 경우,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연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 THE FINAL)' 이후 1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부터 새 월드투어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거세지며 일정을 전면 재조정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며, 해당 월드투어는 사실상 취소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언택트 공연인 온라인 라이브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개최했다. 해당 공연에는 총 107개 지역에서 동시에 75만6600여 명이 동시에 접속하며 방탄소년단의 폭발적 인기를 확인케 했다.

오는 10월 공연 역시 못지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새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발표,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K팝 가수 최초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국과 미국, 영국 등의 주요 매체에서 신곡을 조명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