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8월 둘째주(8월 10 ~ 16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앨범이 쏟아졌다. 엠넷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조명 받은 그룹 온앤오프의 신보를 비롯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출신이자 그룹 빅톤 멤버인 한승우의 첫 솔로 앨범이 나왔다. 가수 윤도현과 윤딴딴도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으며, 래퍼 릴러말즈와 판다곰이 함께한 앨범과 JTBC '슈퍼밴드'에서 밴드 모네로 호성적을 낸 가수 자이로의 앨범도 나왔다.

◆ 온앤오프 - '스핀 오프(SPIN OFF)' (발매일 8월 10일)



온앤오프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핀 오프'에는 타이틀곡 '스쿰빗스위밍'(Sukhumvit Swimming)과 '로드 투 킹덤'의 파이널 경연곡이었던 '신세계'를 이번 앨범의 색깔에 맞게 편곡한 '신세계'를 포함해 총 7개의 트랙이 담겼다. '스쿰빗스위밍'은 레게 바탕에 케이팝 색체를 더한 곡으로 너와 날 이어줄 미지의 공간에 빠져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욱이 데뷔 때부터 온앤오프와 함께한 모노트리 황현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멤버 MK가 작곡, 와이엇이 작사에 참여했다.

김지하 - 계절 구분 없이 듣기 편안한 멜로디. 멤버들의 개성있는 음색들이 잘 어우러져 듣는 재미가 있는 곡들.
김한길 -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적 색깔.
오지원 - 물 오른 온앤오프. 수록곡도 꼭 함께 들어보길 추천.

◆ 한승우 - '페임(Fame)' (발매일 8월 10일)



한승우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페임'에는 타이틀곡 '세크리파이스'(Sacrifice)를 포함해 총 6개의 트랙이 담겼다. 앨범 전곡의 작사에 한승우가 직접 참여했다. 타이틀곡 '세크리파이스'는 트랩, 팝, 알앤비 장르가 섞여 있는 곡이다.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조건 없는 희생을 하겠다는 내용이 가사에 담겼다.

김지하 - 솔로 가수라고 해도 손색없을 알찬 구성. 음색이 매력적.
김한길 - 매력적인 음색이 인상적.
오지원 - 남자 솔로 아이돌로서 손색 없는 시작.

◆ 윤도현 - '음악 캠핑 갈래?' (발매일 8월 11일)



윤도현의 새 앨범 '음악 캠핑 갈래?'는 타이틀곡 '빗소리'를 포함해 총 4곡으로 구성돼 있다. 그가 기존에 발매했던, 혹은 타 가수에게 선물했던 곡들을 재해석하고,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빗소리'는 지난 2014년 발매 앨범 수록곡이다. 비가 올 때의 애틋한 추억과 아련한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노래다.

김지하 - 명곡들의 재해석. 다른 느낌의 '사랑 투(Two)'의 강추.
김한길 - 명불허전 무게감.
오지원 - 우리가 오랫동안 사랑해온 그 목소리. 가창력은 시원하고 노래는 따뜻하고.

◆ 윤딴딴 - '딴딴한 여름 2020 라이브 앨범(Live Album)' (발매일 8월 12일)



윤딴딴의 여름 콘서트 라이브 앨범 '딴딴한 여름 2020 라이브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휴가철 도로 위'와 '새벽더위'를 포함해 총 11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매년 여름 열었던 콘서트를 치르지 못하게 되자, 혼자서 공연한 무대의 실황을 담은 앨범을 발매했다.

김지하 - 윤딴딴의 여름 콘서트를 기다렸다면, 꼭 듣고 넘어가야 할 앨범.
김한길 - 귀호강 보이스.
오지원 - 공연이 줄어든 요즘 더욱 듣기 좋은 앨범.

◆ 릴러말즈X판다곰 - '밤부클럽[비]'(BAMBOOCLUB[B]) (발매일 8월 12일)



릴러말즈와 판다곰이 함께한 미니앨범 '밤부클럽[비]'에는 '왓 데이 원트'(WHAT THEY WANT)와 '트라이'(TRY) '후'(WHOO) 세 개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9곡이 담겼다. 골드부다, 식케이, 훈, 100케이골드, 키드밀리, 카모, 빈첸, 제네 더 질라 등이 피처링 가수로 참여했다.

김지하 - 호불호가 분명할 곡들.
김한길 - 피처링진과의 환상적인 조화.
오지원 - 압도적인 작업량 속에서도 고민이 꽤 느껴지는 변화.

◆ 자이로 - '착한남자' (발매일 8월 14일)



자이로의 정규앨범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착한 남자'를 포함해 총 9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착한 남자'는 이별을 말할 자신이 없고
이별의 책음을 지기 싫은 마음을 숨긴 채,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는 핑계까지 더해 상대방을 더욱 더 괴롭게 만드는 상황을 표현한 곡이다.

김지하 - 매력적인 목소리. 전체적으로 다시 듣고 싶은 앨범.
김한길 - 세련된 목소리에 은근한 중독성까지.
오지원 - 귀 기울여야 할 뮤지션. 임팩트 강한 색깔과 섹시한 보이스. 이번 앨범에도 그의 장점이 잘 드러났다.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