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경찰에 소환됐다.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후 2시경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승리는 정장 차림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승리는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SBS funE는 지난 2015년 말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직원, 승리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보도하며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같은 달 27일 밤 9시 승리는 경찰에 자진출두해 "일단 오늘 오전에 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드리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하루빨리 모든 의혹들이 진상규명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 중이던 경찰은 이달 10일 성매매알선 등 해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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