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겸 가수 노영국과 배우 서갑숙의 이혼 후 이야기가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노영국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노영국은 서갑숙과의 이혼 이후 10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88년 결혼한 노영국과 서갑숙은 약 10년 만인 1997년 이혼했다.

1999년 서갑숙은 성에 관한 자전적 에세이를 담은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출간해 이목을 끌었다. 해당 책 내용은 노영국과 서갑숙의 이혼 사유에 대한 루머를 낳기도 했다.

이에 노영국은 '아침마당'에서 "서갑숙이 빚이 있는 상태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책을 낸다고 했다. 그래서 제 이야기는 쓰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출판사에서 서갑숙의 책을 많이 팔기 위해 책에 저와의 이야기가 많다는 식으로 홍보했다"며 루머를 뒤늦게 해명했다. 이어 노영국은 진짜 이혼 사유는 "고부갈등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노영국은 이혼 후 약 10년 간 주변 지인들로부터 사기를 당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학을 배우기도 했고,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06년 동갑내기 패션 디자이너 안영순과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갑숙은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도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서갑숙이 EBS 교양프로그램 '리얼극장'에 출연해 딸과의 8박 9일 여행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딸은 "내가 행복하지 않은 건 다 엄마 때문"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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