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뉴이스트 황민현 팬들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뿔났다. 소속사가 팬클럽을 차별한다며 보이콧, 시위 등에 나섰다.

황민현 팬커뮤니티 연합은 최근 "뉴이스트 팬클럽 2.5기 보이콧 및 모집공고 철회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문제가 된 것은 뉴이스트 팬클럽 '러브' 2.5기의 반쪽짜리 혜택이다. 러브 2.5기 팬들에게는 뉴이스트 완전체 콘서트 선예매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팬클럽 2기 회원들이 선예매 1순위 혜택을, 2.5기는 2순위 혜택을 받는다.

이에 대해 황민현 팬커뮤니티 연합은 "자격이 같은 팬이라는 소비자 집단을 차별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민현 팬덤 일동은 이러한 사측의 차등분배 결정에 대해 정정 또는 철회를 요구하며, 동등한 조건으로 아티스트를 응원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팬덤의 요구 사항은 뉴이스트 공식 팬클럽 러브 2.5기 모집 공고 정정 또는 철회와 차등대우 없는 공식 팬클럽 3기 모집이다.

황민현 팬커뮤니티 연합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황민현 군의 뉴이스트 합류로 인해 유입되는 신규 팬들을 모집해 팬덤을 확장시켜야하는 소속사가 기본적인 행동들을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소속사가 앞장서서 팬들을 차등 대우하며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팬들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합당한 피드백을 요청했다.

황민현의 팬들은 성명문에 이어 침묵 시위로 자신들의 입장을 표현하고 있다. 15일 오후 5시 팬들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모여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 참여하지 않아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플레디스 시위'를 올리며 이번 사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황민현 팬커뮤니티 연합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