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마이웨이'에서 가수 원미연이 늦은 나이에 얻은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원미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원미연은 딸 유빈 양이 초등학생일 때 만났던 학부모들 모임에 참석했다. 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원미연은 "엄마들이 다 젊다. 여기 엄마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원미연은 마흔살이 넘어 딸을 낳았다.

그럼에도 원미연은 엄마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모임 활동을 하고 있었다. 같은 모임에 있는 한 아이 엄마는 "제일 바쁘신데 뭐든지 먼저 하고, 할 일을 미룬 적이 없다. 정보력, 추진력이 으뜸"이라며 원미연을 극찬했다.

원미연을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이었다. 딸 유빈이 꾸는 꿈이 무엇이든 늘 응원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원미연은 "딸이 초등학교 때 꿈이 가수라고 하는데 나는 '이걸 어떡해야 하나' 싶었다. 그래도 딸이 공부하고 대학에 간 뒤에 가수가 되는 건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원미연의 남편 또한 "딸이 하고 싶어 하는 걸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지했다.

딸 사랑이 지극한 원미연은 "아이가 어릴 때 과잉보호를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모르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늦은 나이에 얻은 외동딸인 만큼, 원미연은 "혹시나 아플까봐 딸이 어릴 때는 밖에 데리고 다니지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늘 딸에게 좋은 엄마이고 싶은 원미연은 딸을 위해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도 출연했다. 그는 "딸이 '엄마가 인기 있는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 그 말을 듣고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원미연은 "딸이 '중학생 때의 엄마는 이랬다'고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엄마로 기억되고 싶다"며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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