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해외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S.E.S 출신 슈(유수영)가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슈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변호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민낯에 안경을 쓴 채 수수하지만 깔끔한 차림새를 한 슈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지나 법원으로 들어섰다.

슈는 멈춰서지 않고 걸음을 재촉하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변제 의지가 있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냐"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형사 11단독 심리로 슈의 국외 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앞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26차례에 걸쳐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슈는 1차 공판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공판에서도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더불어 최후 진술에서 슈는 "재판장님께서 주신 벌을 의미있게 받도록 하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찰은 슈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슈의 선고 공판은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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