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2TV 생생정보'에서 색다른 조합의 음식인 다슬기백숙 맛집과 부드러운 동파육 맛집이 등장했다.

7일 저녁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2TV 생생정보'의 '택시맛객' 코너에서는 다슬기백숙 식당이 소개됐다.

해당 식당의 다슬기백숙은 주문 즉시 닭을 손질하기 때문에 간, 모래집, 닭발 등 닭의 부속물까지 전부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장은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주셔야 오셨을 때 바로 드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다슬기와 백숙의 조합이 가장 눈길을 끈다. 사장은 "예전에 아버지가 다슬기를 전문으로 하는 건강원을 하셨다. 다슬기를 넣은 백숙을 만들어보니 맛있어서 식당을 열게 됐다"고 다슬기백숙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먼저 사장은 다슬기를 세탁기에 넣어 물때를 깨끗하게 뺐다. 이후 다슬기를 껍질째 빻아서 2시간 정도 삶아 진하게 국물을 우려냈다. 이후 체에 여러차례 걸러 껍질을 골라낸 뒤, 진한 다슬기 육수를 만들었다. 이 육수에 손질한 닭을 삶고, 마지막으로 부추와 삶은 다슬기를 올리자 다슬기 백숙이 완성됐다.

해당 코너에서는 부드러운 동파육(둥포러우) 맛집도 소개됐다.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동파육의 비법은 튀긴 뒤에 삶는 것.

사장은 먼저 통삼겹살에 캐러멜 소스를 바른 뒤 튀겨냈다. 그는 "이렇게 튀기면 육즙이 덜 빠져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튀긴 동파육을 삶아 기름을 씻어낸 뒤, 팔각 파, 정향, 간장 등을 넣어 3시간 동안 삶아 부드러운 육질을 살렸다.

해당 식당에는 독특한 형태의 짜장면, 마파두부면, 탄탄면(단단몐) 등 이색적인 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탄탄면은 국물 없이 소스에 비벼 먹는 맛이 손님들에게 인기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