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네온펀치(다연 도희 백아 메이 이안)가 독특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네온펀치라는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네온펀치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와치 아웃(Watch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렸다.

'와치 아웃'은 네온펀치의 인사법을 담은 앨범명이다. 말 그대로 통통 튀는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타이틀곡 '틱 톡(Tic Toc)'은 시곗바늘처럼 꼭 만날 수밖에 없는 움명을 표현한 곡이다. 투스텝(2step) 하우스 장르를 베이스로 한 '틱 톡'은 빠르고 신나는 댄스곡이다.

네온펀치는 최근 새 멤버 도희를 영입하며 팀을 재정비했다. 도희는 "컴백이자 데뷔여서 떨린다"며 "멤버들보다 서툴고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다른 멤버들은 도희의 합류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백아는 "도희가 성격이 침착하고, 진중한 면이 있다. 그런데 노래만 틀면 눈빛이 변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변해서 놀랐다"며 칭찬했다.

재정비 후 돌아온 만큼, 네온펀치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아는 "팬들이 저희를 기다려줄 때마다 빨리 컴백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팬송 '마이 프렌즈(My friends)'도 앨범에 담았다 .

'틱 톡' '마이 프렌즈' 뿐만 아니라 인트로 '와치 아웃' '라이크 잇(Like It)' '굿바이(Good Bye)' 등 총 5곡이 앨범에 담겼다.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구성돼 네온펀치의 여러 매력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가장 강렬했던 건 네온펀치의 '홀로그램 의상'이었다. 파란빛과 보랏빛이 화려하게 비치는 이번 활동 의상은 비닐로 제작됐다. 무대 조명을 받을 때마다 의상은 더욱 반짝거린다.

다연은 "이번 의상은 비닐로 제작이 들어간다고 하길래, 회사 직원분들 앞에서 티는 못 내고 우리끼리 무슨 일이냐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터넷에 비닐 의상을 찾아보니까 박진영 선배님의 비닐 바지가 나오더라. 그 포즈를 따라해보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충격을 받았다고는 했지만, 멤버들은 화려한 비닐 의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이는 "의상 제작 끝나고 입어봤을 때 생각보다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멤버별로 다 다르지만 모이면 조화롭다"며 미소 지었다.

네온펀치는 대중에게 자신들을 제대로 알려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연은 "단기적인 목표는 영상 조회수가 1000만이 넘는 것"이라며 "저희를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톡톡 튀는 매력을 드러내는 '탄산돌'이라는 별명도 강조했다. 네온펀치는 "꾸밈 없고 솔직하면서 톡톡 튀는 게 우리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네온펀치는 탄산 음료만큼이나 톡 쏘는 콘셉트와 노래로 돌아왔다. 과연 강렬한 펀치 한 방을 제대로 날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