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코미디언 이승윤이 매니저 강현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이승윤, 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는 '전참시' 출연 이후 바빠진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강현석 매니저는 "우리 벌써 일주일에 MBC를 세 번이나 왔다. 예전에는 주차장도 못 찾아서 헤맸는데, 이제는 이승윤 매니저라고 하면 바로 주차를 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이승윤과 매니저는 MBC 출입증을 보고 "마법의 카드"라며 신기해했다. 강현석 매니저는 "요즘 산보다 MBC에 더 자주 오기 때문에 뭐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제작진 앞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승윤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다. 김신영은 "라디오국 제작진들은 매니저에게 더 관심이 많다. 그래서 매니저와 함께 출연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는데, 매니저가 이승윤 씨의 단독 출연을 원한다고 했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현석 매니저는 이승윤을 위해 응원의 문자를 보내주기도 했다. 따뜻한 내용 덕분에 제작진은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의도치 않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 매니저는 안절부절못했다.

강현석 매니저는 "전 정말 당황했다. 나라는 게 밝혀지면 안 되는데, 전화가 와서 당황스러웠다"며 "저는 이렇게 전화 연결이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승윤 씨가 최고의 예능인이 돼도 저는 항상 곁에 있겠다"고 인사해 청취자와 이승윤을 감동케 했다.

김신영은 "이런 매니저라면 월급 1000% 올려줘야 한다"며 강현석 매니저를 칭찬했다. 이승윤이 "이 친구는 돈이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하자, 김신영은 "돈도 문제"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있던 이승윤은 "얘가 나를 떠난다고 하면 어떡하나 걱정되더라"며 매니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승윤은 "본인에게 좋은 일이 생긴 거라면 보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작 강현석 매니저는 이승윤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강현석 매니저는 "요즘 승윤 형이 많이 바빠져서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최근에 형이 링거를 맞으면서까지 일하고 있다. 항상 제 걱정 먼저 해주시는 거 알지만, 저는 정말 괜찮다. 오히려 형이 몸 관리를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