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단발머리를 하고 그댈 만나러 가"

그룹 AOA의 곡 '단발머리' 노래 가사 중 일부다. 단발은 만고불변의 아이템이다.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이라면 한 번쯤 시도하고 싶은, 이른바 '단발병'이 날 정도로 욕심이 나는 뷰티 스타일이다. 트렌디함은 물론 세련됨까지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와 외모가 직결되는 스타들에게 단발은 변화를 표현하기 가장 좋은 수단이다. 단발 헤어와 찰떡 궁합을 보이는 스타들을 꼽아봤다.


◆ 과즙미 뿜뿜! 조이의 시원한 단발
그룹 레드벨벳에서 시원시원한 미소로 과즙미를 뿜는 멤버. 바로 조이다. 그는 앨범 컨셉트에 따른 변화를 어필하기 위해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르며 이미지에 변화를 줬다. '7월 7일' 티저에 담긴 조이의 모습에 팬들은 "잘 어울린다", "세련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C컬의 S컬의 적절한 조화가 조이의 아름다운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 아이유, 단발병을 불러일으키다
아이유는 단발로 청순함과 사랑스러움을 한 번에 표현했다. 어깨에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느낌이 포인트. 아이유 단발을 자연스럽게 스타일링 하기 위해서는 볼륨을 과하지 않게, 적당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앞머리에 웨이브를 추가하면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더 부각할 수 있다.


◆ 혜리, 사랑스러운 단발머리
그룹 걸스데이의 혜리 역시 단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멤버다. '응답하라 1988'에서 80년대에 유행하던 '칼단발'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이를 증명하듯 혜리는 한 매체가 제공하는 모바일 아이돌 앱 실시간 투표에서 20.2%의 높은 수치로 단발병 발병 원인 아이돌 2위에 오르기도 했다.


◆ 단발머리는 김재경을 위한 스타일!
연기를 위해 변화를 시도한 이도 있다.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에서 형사 차지우 역을 맡은 레인보우 김재경이다. 그는 형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18년 만에 처음으로 단발을 시도했다. 달라진 헤어 덕분에 걸그룹 때와 다른 보이시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명석한 추리력과 뛰어난 행동력을 가진 형사 역을 맡은 김재경에게 단발은 '신의 한 수'였다.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걸그룹 이미지에서 탈피함과 동시에 똑부러지는 여형사 이미지를 잘 살렸다.


◆ 윤아, 단발병의 창시자
윤아는 단발을 통해 얼굴을 더 작아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냈다. 주로 긴 웨이브 스타일을 선보였던 그는 올해 초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자연스러운 단발을 시도,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여성미를 강조하는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른 덕에 숨겨진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사진 하단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