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마마, 돈 크라이(Mama, Don't cry)' 캐스팅이 베일을 벗었다.

1일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연출 오루피나, 이하 '마돈크') 측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캐스팅을 공개했다.

'마돈크'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스스로 뱀파이어의 운명을 선택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드라큘라 백작의 매력을 탐하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 V와 죽음을 갈망하는 드라큘라 백작의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매 시즌 공연마다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본격적인 다섯 번째 시즌 공연을 앞두고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하프-맨, 하프-몬스터(Half-Man, Half-Monster)', '마마, 돈 크라이' 그리고 2개 버전으로 제작된 '달의 사생아'까지 총 4편이다. 프로페서 V 역의 송용진 허규 조형균 송유택 정욱진 하경에 이어 드라큘라 백작 역을 맡은 박영수 김찬호 고훈정 이충주 윤소호 장지후 이승헌까지 올 시즌에 출연하는 13명의 배우들이 모두 참여했다.

'하프-맨, 하프-몬스터'는 사람이기도 하고 뱀파이어이기도 한 프로페서 V와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이자 보름달이 뜨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야만 하는 뱀파이어의 숙명을 담고 있는 곡이다. 3개 시즌 이상 '마돈크'와 함께 하고 있는 송용진 이충주는 캐릭터를 살리는 노련한 연기 내공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한층 더 깊어진 프로페서 V와 드라큘라 백작의 귀환을 예고했다. 특히 송용진은 올 시즌 공연이 자신의 마지막 '마돈크'라고 밝힌 만큼 이전보다 더없이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조형균과 김찬호는 이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마돈크'에서 만나보길 원했던 캐스트다.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새로운 프로페서 V와 드라큘라 백작의 모습에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의 기대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특징인 '마마, 돈 크라이'는 공연을 보고 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 작품을 대표하는 넘버로 손꼽힌다. 초연부터 함께하며 '마돈크' 장인으로 불리는 오리지널 캐스트 허규를 필두로 뉴 캐스트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국립극단 연극 '갈매기'로 데뷔하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하경이 프로페서 V역을 맡아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다. 최근 뮤지컬 '1984', '벤허' 등에서 매력적인 보이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신예 장지후가 드라큘라 백작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공연 전문 제작사 알앤디웍스와 연예 매니지먼트 전문 기획사 드림 스톤 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한 2017 공개 오디션에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발탁된 이승헌이 드라큘라 백작을 맡아 공연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주목받는 신예들이 펼칠 앞으로의 활약상에 기대가 모아진다.

2개 버전으로 제작된 '달의 사생아'는 드라큘라 백작은 어떻게 뱀파이어가 됐는지, 뱀파이어의 탄생 비화를 담고 있는 곡이다. 2016년 공연에서 순수함과 섹시함, 극과 극의 매력을 오가는 프로페서 V를 연기한 박영수가 2015년 공연에 이어 또 한 번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드라큘라 백작으로 변신했다. 이어서 매력적인 보이스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고훈정이 드라큘라 백작 역을 맡았다. 종합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 싱어' 초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가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만큼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강렬한 눈빛과 매력적인 얼굴, 작품 속에서 묘사되는 백작의 외모와 꼭 닮은 윤소호가 드라큘라 백작으로 변신해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숨겨진 매력을 뽐낸다. 최근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송유택 정욱진도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 V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섬세한 디테일의 연기로 철없고 어리숙한 프로페서 V부터 뱀파이어의 운명을 선택하며 180도 달라진 프로페서 V를 오가며 또 한 번 진화된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돈크'는 3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소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페이지1, 알앤디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