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배우 김민기가 정윤호와 생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민기는 지난 5일 종영한 케이블TV OCN 월화드라마 '멜로홀릭'(극본 박소영·연출 송현욱)에서 정윤호(유은호 역)의 대학 후배이자 군대 후임병인 김원석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민기가 연기한 김원석은 군대 선임인 정윤호의 코치를 받아 연애에 성공하는 인물. 특히 드라마 속 완벽한 군복 자태를 뽐낸 두 사람의 훈훈한 비주얼과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김민기는 정윤호와 군인 연기 촬영 당시 어려보이는 외모 때문에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실제 1981년생인 김민기는 평소 동안 외모로 인해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그는 "극 중에서 입은 군복은 신형 전투복이었다. 제가 군생활 할 때는 '개구리' 전투복이었다. 그래서 신형 전투복을 잘 입을 줄 몰라 헤매고 있었는데 윤호 씨가 오더니 '도와주겠다'며 저를 동생처럼 챙겨줬다"고 밝혔다.

김민기는 "알고 보니 윤호 씨는 제가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줄 알았다더라. 극 중에서도 제가 후임으로 나오기 때문인지 동생인줄 알고 저를 챙겨주려고 했던 거였다"며 "제가 군대도 다녀왔고, 민방위 훈련까지 다 마쳤다고 했더니 '형님인줄 생각도 못했다'며 깜짝 놀랬다. 서로 악수하고 웃었다"고 회상했다.

또 김민기는 "윤호 씨는 제대한지 얼마 안 돼서인지 신형 군복 핏이 아주 훌륭했다"며 "저는 2004년 제대했다. 군대에 있을 때가 생각도 안난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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