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나의 이름은 신성혁’ 편이 브라운관에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18일 오전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랑’의 ‘나의 이름은 신성혁’ 편이 재방송됐다.

‘나의 이름은 신성혁’은 앞서 지난 5월 4부작으로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에서 총 2부로 방송된 내용이다. 약 40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뒤 두 번의 파양과 학대로 길거리에 버려지고 추방당한 아담 크랩서(신성혁)의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를 담았다. 이러한 그의 실화는 많은 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방송분은 한결같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신성혁은 양아버지로부터 숟가락, 벨트 등으로 학대를 당했다. 이웃집 신고에도 불구, 그는 결국 15세에 양부모 집에서 쫓겨났다. 결국 신성혁은 미국 시민권이 없어 불법 체류자가 됐고,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한국으로 추방됐다.

파란만장하고 기구한 인생이었다. 신성혁에겐 아무 죄가 없었다. 신성혁은 결국 친모의 집으로 돌아와 한국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성혁과 친모가 함께 식사를 하는 등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 과거 아픈 추억이 담긴 장소를 함께 찾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탔다. 이에 한국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고, 진짜 가족들과 새로운 관계를 쌓아갈 그의 장밋빛 미래를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이 폭주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