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힙합의 민족2’의 배우 이영유가 독종 정신력을 증명하며 ‘투혼’을 펼쳤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2'는 스위시, 딘딘, 예지, 제시, 팔로알토, 지투, 피타입 등 힙합가문에 영입된 24명의 크루들이 세미 파이널을 위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아역 배우였던 현직 배우 이영유의 랩 투혼이 눈길을 모았다.

이영유는 앞서 딘딘의 영입으로 쎄쎄쎄 가문에 합류했지만 다소 부족한 랩 실력으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야유와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영유는 그런 여론을 의식한 듯 “사실 그때 연습한 것에 비해 좀 잘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연습용으로 랩을 선보였다. 하지만 래퍼들은 “일단 발성이 좀 제 스타일은 아니다”며 그의 랩 실력에 다소 의아함을 표했다.

그러나 ‘독종’ 배우 이영유는 굴하지 않았다. 카메라를 상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현아의 ‘어때?’를 파워풀한 무대로 선보였다. 이영유는 현아의 섹시한 춤을 독한 안무와 ‘섹시미 어필’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주헌은 “안에 뭔가 괴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딘딘은 “진짜 독하다”며 이영유의 근성을 극찬했다. 딘딘은 “조금 더 연습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영유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날 이영유는 하이라이트 가문의 에이스인 현직 가수 앤씨아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 있는 무대를 펼쳤다.

실력과는 별개로 이영유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가 그의 무대 매력을 배가시키는 측면이 있었다. 배우인만큼 표현력이나 퍼포먼스 능력이 좋았고, 이에 이영유는 과거 방송 비난을 불식시키는 충분한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다른 가문 멤버들 역시 이영유에 대해 “인간이 이렇게 양면적일 수 있구나”라며 이영유의 표현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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