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감독 던칸 존스)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더욱 디테일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속 용어들이 공개됐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서 오크 종족은 생김새부터 종족의 습성까지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관련한 새로운 용어들이 다수 등장하기 때문이다.

먼저 '엄니'는 오크의 외양적 특성으로 인간보다 훨씬 발달한 송곳니를 뜻한다. 오크족은 이 엄니를 죽은 뒤 자식에게 물려주는 관습이 있다. 오크가 전투 중 외치는 '록타르 오가르'는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을 의미하는 구호다. 늘 전쟁과 대립을 겪으며 살아온 오크 종족 특유의 거친 특성을 잘 드러낸다.

오크의 전통적인 전투 의식 '막고라'도 등장한다. 막고라는 '명예로운 결투'를 의미하는 오크어로, 반드시 결투에 참여하는 한쪽 당사자가 죽어야만 끝나는 최후의 대결이며 결투의 당사자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관여해서는 안 된다. 막고라는 영화 속 캐릭터들의 갈등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 속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지옥마법'은 인간과 오크 모두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마법이다. 생명을 자원으로 사용하는 끔찍한 지옥마법의 강력한 위력을 바탕으로 오크 종족의 굴단(다니엘 우)은 권력을 차지할 수 있었다. 지옥마법을 부여 받은 자는 어마무시한 힘을 얻지만 동시에 모든 것을 타락시키며, 오크의 고향 드레노어를 황폐화한 원인 역시 굴단의 지옥마법이다.

마침내 지옥마법은 인간의 세계 아제로스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수련의 의무를 저버리고 떠돌이 생활을 하던 마법사 카드가(벤 슈네처)는 지옥마법의 위험에서 아제로스와 모든 생물을 구하기 위해 '키린 토'로 향한다.

키린 토는 인간을 비롯한 얼라이언스 진영의 평화를 책임지는 최고 마법사들이 모인 의회이자 왕국의 운명을 수호할 마법사들을 키워내는 곳이다. 키린 토에 속한 마법사들은 몸에 특별한 문양을 지니고 있으며, 카드가의 몸에 새겨진 문양은 그가 아제로스를 덮친 어둠의 기운의 정체를 눈치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영화는 오는 6월 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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